파라다이스 작년 매출 1조원 육박, '사상 최대'
파라다이스 작년 매출 1조원 육박, '사상 최대'
  • 임재문 기자
  • 승인 2024.02.16 10:37
  • 최종수정 2024.02.16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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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정상화로 팬데믹 이전 실적 초과 달성 

[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사진=파라다이스)
(사진=파라다이스)

호텔·카지노 운영업체인 파라다이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매출 1조원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9942억원, 영업이익은 145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카지노와 복합리조트 정상화가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하면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매출은 2% 늘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181%가 늘어났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47억 원으로 1158% 상승했다.

부문별로 보면 파라다이스 4개 카지노의 합산 매출은 전년대비 113% 증가한 7430억원으로 집계됐다. 드랍액 또한 일본 VIP와 매스 각 2조7962억원, 1조2999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파라다이스가 팬데믹 기간 누적 손실을 회복하고 수익성 기반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하면서 기업가치 반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올해 중국 관광객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할 수 있어 실적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파라다이스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수요에 대비한 영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대 명절인 춘절을 시작으로 다양한 VIP 이벤트를 진행한다.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트립닷컴 그룹과 지난 5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판매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한다. 트립닷컴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중국은 물론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신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작년 9월, 파라다이스시티가 씨트립과 협력해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은 총 900만 뷰 이상, 좋아요 56만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얻은 바 있으며,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80%가 넘는 높은 예약률을 기록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지난해 예상보다 중국 VIP 회복이 지연되면서 리오프닝 효과가 제한적이었지만 일본 VIP와 매스 시장이 동반 성장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값진 실적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시장의 경우 레저 관련 보복 소비 증가 추세를 겨냥해 다양한 고객층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중국 시장 회복에 맞춰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VIP 이벤트 및 스포츠 마케팅 등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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