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반도체 맏형' 텔레칩스, 영업이익 매출액 등 껑충
'車 반도체 맏형' 텔레칩스, 영업이익 매출액 등 껑충
  • 임재문 기자
  • 승인 2024.02.16 10:37
  • 최종수정 2024.02.16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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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 성장 및 해외 매출 증가

[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사진=텔레칩스
사진=텔레칩스

텔레칩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3년 매출액 1천911억 원, 영업이익 168억 원, 당기순이익 626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7.1%, 영업이익 82.8%, 당기순이익이 36.5% 각각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445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80%가 늘었다. 2022년 4분기 적용된 비경상 비용이 작년에 제거되며 2023년 정상화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텔레칩스가 달성한 호실적은 해외 업체에 공급하는 물량이 크게 확대될 결과로 풀이된다. 텔레칩스 관계자는 "2023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 성장으로 국내와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완성차와 전장업체에 공급하는 반도체 물량이 늘며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며 "최근 지속되고 있는 일본 애프터마켓향 매출 증가에 동남아시아향 비포마켓 수익이 더해져 전반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당 기간 텔레칩스의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이외 신규 어플리케이션(헤드업디스플레이·클러스터·콕핏 등)향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0%(75억 원)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기존 AVN향 매출증가율(25.6%)을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텔레칩스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전장업체인 독일 콘티넨탈에 '돌핀3(Dolphin3)' SoC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고성능 스마트콕핏 HPC 개발 협력은 물론 향후 E/E 아키텍처를 비롯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공동 설계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텔레칩스는 지난 1월 CES2024서 차세대 콕핏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돌핀5(Dolphin5)’,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적용한 고성능 비전프로세서 ‘엔돌핀(N-Dolphin)’,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인 ‘VCP3’, 네트워크 게이트웨이(NGW) ‘AXON’, AI 엑셀러레이터 ‘A2X’ 등 한층 확장된 SDV 차세대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선보이며 글로벌 차량용 종합 반도체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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