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모드, 밸류에이션 회복 위해 실적 성장 필요
인모드, 밸류에이션 회복 위해 실적 성장 필요
  • 허준범 기자
  • 승인 2024.02.15 17:41
  • 최종수정 2024.02.15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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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모드
인모드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인모드(INMD)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억2680달러를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인모드는 작년 하반기에 봤던 어려움이 그대로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모드는 올해 신규 플랫폼 2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2분기 말에서 3분기 초에 출시할 예정으로 하반기 매출액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향후 수개년간 출시할 주요 플랫폼 5종 개발 중이다.

사진=키움증권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모드가 단순히 밸류에이션이 예전보다 낮아져서 매력적이라고 판단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의 실적 전년대비 70% 성장과 더불어 쏠림 현상으로 높은 PER 기록한 바 있다"며 "이제는 성장성도, 수급도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예전 PER을 줄 합리적인 근거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투자자들의 방문을 되찾고 싶다면 실적 성장만이 유일한 해결책으로, 성장성 회복 못한다면 현재 밸류에이션은 제값을 받는 중"이라고 판단했다.

인모드는 2024년 연간 가이던스를 매출액 495만 달러에서 505만 달러, non-GAAP 매출총이익 411만 달러에서 430만 달러, non-GAAP 영업이익 217만 달러에서 222만 달러를 제시했다. 전년 대비 성장세가 거의 이뤄지지 않을 가이던스 제시로 인해 13일 인모드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7% 하락했다. 

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은 인모드의 플랫폼 매출액의 80% 이상이 리스 형태로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좋은 매크로 환경으로 업황이 좋아질 것이라 판단했다. 또한, 같은 피부미용 섹터에서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는 국내 업체들에게 미칠 영향은 작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민수 연구원은 "클래시스와 원텍은 주력하는 제품군이 비침습 제품으로 인모드의 최소침습 제품과 성격이 다르고, 지켜봐야 할 지역도 브라질, 태국 등으로 인모드의 주력 시장인 미국과 겹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비올은 앞선 업체들과 다르게 최소침습 제품과 주력 시장인 미국이 겹친다는 점이 있으나 고가 장비를 고금리 상황에서 빌리기 어려운 현지 피부과 의사들이 오히려 가성비 제품인 ‘실펌 X’에 대한 수요를 늘릴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미용 관점에서 화장품 섹터의 프리미엄 에스티로더 대비 가성비 엘프뷰티가 약진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엄밀히 시장을 분류하면 인모드는 지방 분해, 동사는 피부 미용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며 "동사는 일본 등 아시아향 매출액 성장세가 뒷받침되며 실제로 미국 업황이 악화되더라도 받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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