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슈퍼위크"…공모주 청약흥행 일반청약 5.8조 몰려
"공모주 슈퍼위크"…공모주 청약흥행 일반청약 5.8조 몰려
  • 임재문 기자
  • 승인 2024.02.15 12:50
  • 최종수정 2024.02.15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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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셈 2500대 1·케이웨더 2000대 1
이에이트 청약에는 투자자 몰려 접속 지연

[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주식시장 신규 상장에 나선 코셈과 케이웨더가 일반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이트는 접속 지연 속에 청약 마감시간을 2시간 연장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아울러 올해 첫 조 단위 대어로 주목받는 에이피알은 일반청약 첫 날에만 1조6000억원이 넘는 청약증거금이 모였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셈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일반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결과, 경쟁률이 2518.4대 1로 나타났다. 청약 증거금으로 3조200억원이 들어왔다. 균등 배정 물량은 0.18주로 청약에 참여한 일반 투자자 5명 중 1명만 코셈 주식 1주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코셈은 지난 2007년 설립된 주사전자현미경(SEM) 전문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10만배 배율의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 개발에 성공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갖췄다. 기술 특례상장 방식으로 상장을 추진하지만, 2012년부터 매년 흑자를 유지하며 성장해왔다는 것이 강점이다.

하루 앞선 22일 상장하는 케이웨더도 일반 청약 경쟁률이 1988.83대 1로 나타났다. 청약 증거금으로 1조7400억원을 모았다. 균등 배정 물량은 0.28주로 청약 참여자 4명 중 1명꼴로 케이웨더 주식 1주를 배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케이웨더는 민간 예보를 비롯한 기상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상 빅데이터플랫폼’, 미세먼지와 같은 공기질 데이터와 제품을 담당하는 ‘공기 빅데이터 플랫폼’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이에이트에도 청약자 15만명 이상이 몰리면서 오후 한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이에따라 균등배정(총 14만1250주 배정) 주식은 청약자 1명당 0.9주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이트는 16일 증거금 환불을 거쳐 23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이에이트는 2012년 설립되어 2019년 국내 최초로 SPH, LBM 등 입자기반 시뮬레이션 NFLOW 제품을 상용화했다. 2021년 순수 자체 기술 디지털트윈 플랫폼 NDX PRO를 론칭했다. 시뮬레이션 S/W와 디지털트윈 플랫폼은 외산 소프트웨어 회사가 독과점하던 시장으로 동사는 국내 토종 회사로써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에이피알은 청약 첫날 약 1조 60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다.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이 각각 대표주관, 공동주관을 맡았다. 에이피알은 내일(15일)까지 청약을 진행한 후 19일 증거금 환불,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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