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1000달러 돌파한 비트코인…시총 1조 달러 넘어서
5만1000달러 돌파한 비트코인…시총 1조 달러 넘어서
  • 임재문 기자
  • 승인 2024.02.15 10:18
  • 최종수정 2024.04.16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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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 ETF 효과에 매수세 지속
'반감기' 공급 축소 기대감도

[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사진=픽사베이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5만1천달러를 돌파하며 시가총액이 1조달러(1천335조5천억원)를 넘어섰다.

전날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추정치보다 오른 ‘쇼크’ 영향으로 한때 5만 달러가 무너지기도 했지만 하루만에 다시 돌파하며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늘면서 자산운용사 등 기관이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다는 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상자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는 주간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은 현물 ETF 신규 수요 덕분에 상승세를 보여 5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네트워크 가치 평가 관점에서 다음 목표가는 5만6000달러”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또 “지난 몇 주 간 BTC로 유입된 신규 투자의 75%는 현물 ETF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는 오는 4월 예정된 반감기도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블록 채굴을 대가로 얻는 비트코인 수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점으로, 4년에 한번씩 돌아온다. 반감기 이후 시장에 공급되는 비트코인 수량이 기존 대비 감소하면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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