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호주산 리튬정광 8.5만t 확보
LG엔솔, 호주산 리튬정광 8.5만t 확보
  • 임재문 기자
  • 승인 2024.02.14 12:57
  • 최종수정 2024.02.14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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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TA 권역 원재료 공급망 강화…IRA 대응력↑

[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사진=LG에너지솔루션)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리튬 생산 업체인 ‘웨스파머스 케미컬 에너지 앤드 퍼틸라이저스(WesCEF)’와 리튬 정광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WesCEF로부터 올해 1년 동안 리튬 정광 8만5000톤(t)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는 수산화리튬 1만1000톤, 한 번 충전에 500km 이상 주행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약 27만 대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양사가 손잡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WesCEF가 2025년부터 마운트홀랜드 광산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하는 수산화리튬 5만t을 5년 동안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WesCEF의 공급 수산리튬은 전량 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한다. 양사는 앞으로도 공고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미국 FTA 권역 내 핵심 광물 및 원재료의 탄탄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핵심 원재료 조달을 위한 구조적 경영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WesCEF의 마운트홀랜드 광산 프로젝트 외에 호주 ‘그린 테크놀로지 메탈스(Green Technology Metals)’가 캐나다에서 생산하는 리튬정광의 25%, 칠레 SQM의 수산화·탄산리튬 10만 t, 호주 라이온타운 리튬정광 70만t을 이미 확보했다.

이강열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 전무는 “글로벌 배터리 선도기업으로서 전 세계적 전동화 추세와 청정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제품, 공급망 등 지속가능성 가치를 높일 예정”이라며 “WesCEF와 같이 잠재력이 큰 업체들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확대해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배터리를 제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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