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8마감체크] 저PBR·반도체·2차전지주 강세... 코스피·코스닥 상승
[0208마감체크] 저PBR·반도체·2차전지주 강세... 코스피·코스닥 상승
  • 허준범 기자
  • 승인 2024.02.08 17:18
  • 최종수정 2024.02.08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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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41% 상승한 2,620.32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기업 실적 호조 및 빅테크 강세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은행·에너지주 약세 속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620.26으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2,629.51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상승폭을 축소해 2,620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임. 오전 중 고점 부근까지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재차 상승폭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후반 강보합권까지 밀려나며 2,610.21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장막판 상승폭을 확대해 결국 시가 부근인 2,620.32로 장을 마감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미국 증시 상승 및 저PBR 관련주 강세 지속, 반도체·2차전지 강세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관은 이틀째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6,300계약 넘게 순매수했다.

은행, 지주사 등 저PBR 관련주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특히 KB금융(+4.48%), 신한지주(+3.03%) 등 은행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테슬라 주가 상승 및 LG화학 25조원 규모 양극재 공급계약 체결 소식 등에 LG화학(+1.51%), LG에너지솔루션(+2.07%), 포스코퓨처엠(+5.02%) 등 2차전지 테마도 강세를 나타냈고, 엔비디아 사상 최고치 경신 및 ARM 예상치 웃돈 실적 가이던스 제시 등에 반도체 테마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SK하이닉스(+3.48%)는 TSMC와 AI 반도체 동맹 구축 소식 등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한미반도체(+29.97%)는 자사주 소각 기대감 및 SK하이닉스·TSMC AI 동맹 수혜 기대감 부각 등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노루페인트(+29.94%)는 이차전지·수소 소재 제품 출시 소식 등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 SK하이닉스
사진= SK하이닉스

 

밤사이 미국 뉴욕 3대 지수는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에도 기업 실적 호조 및 빅테크 강세 등에 상승했다. 특히,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한편, Fed 위원들의 매파 발언은 지속됐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Fed가 올해 2~3회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으며,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만이 설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일본, 중국이 상승한 반면, 홍콩은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4원 상승한 1,328.2원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14억, 3,024억 순매수, 개인은 7,170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376계약, 260계약 순매수, 기관은 7,401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9bp 상승한 3.305%,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2bp 상승한 3.400%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틱 내린 104.78로 마감했다. 금융투자, 기타금융이 550계약, 480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822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2틱 내린 113.07로 마감했다. 은행, 금융투자가 563계약, 552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1,045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포스코퓨처엠(+5.02%), KB금융(+4.48%), SK하이닉스(+3.48%), 신한지주(+3.03%), LG에너지솔루션(+2.07%), 현대차(+2.04%), 삼성생명(+1.97%), 하나금융지주(+1.80%), 삼성물산(+1.76%), LG화학(+1.51%), 삼성SDI(+0.79%), POSCO홀딩스(+0.78%), NAVER(+0.73%), 현대모비스(+0.66%), 카카오(+0.37%), 셀트리온(+0.3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33%), 기아(-1.31%), 삼성전자(-1.20%)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기계(+4.10%), 보험(+3.53%), 금융업(+1.47%), 의료정밀(+0.81%), 유통업(+0.54%), 서비스업(+0.45%), 운수장비(+0.40%), 비금속광물(+0.34%), 제조업(+0.29%), 전기전자(+0.27%), 철강금속(+0.26%), 화학(+0.20%) 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3.15%), 전기가스업(-1.76%), 운수창고(-1.34%), 통신업(-1.11%), 음식료업(-0.70%), 의약품(-0.55%), 종이목재(-0.47%), 건설업(-0.26%) 등은 하락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1.81% 상승한 826.5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16.82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816.27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재차 상승폭을 키워 오후 장중 828.03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이후 823선으로 상승폭을 축소하기도 했지만, 재차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결국 826.58로 장을 마감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가운데, 미국 증시 상승 속 2차전지, 반도체, 로봇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테슬라 주가 상승 속 에코프로(+11.92%), 에코프로비엠(+5.64%)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의 강세가 이어졌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 및 ARM 실적 호재, SK하이닉스·TSMC AI 동맹 소식 속 HPSP(+11.25%), 리노공업(+3.86%) 등 반도체 테마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 조기 인수설 등에 레인보우로보틱스(+11.29%)가 급등한 가운데 로봇 테마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내부.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내부. 사진= 삼성전자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417억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20억, 225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에코프로(+11.92%), 레인보우로보틱스(+11.29%), HPSP(+11.25%), 엔켐(+5.91%), 에코프로비엠(+5.64%), 리노공업(+3.86%), CJ ENM(+3.36%), 이오테크닉스(+2.37%), JYP Ent.(+0.93%), 클래시스(+0.53%), 펄어비스(+0.15%), 동진쎄미켐(+0.13%), 알테오젠(+0.13%), 셀트리온제약(+0.10%) 등이 상승했다. 반면, 휴젤(-4.05%), HLB(-3.83%), 신성델타테크(-2.30%), LS머트리얼즈(-0.83%), 솔브레인(-0.55%), 카카오게임즈(-0.20%)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금융(+8.51%), 일반전기전자(+3.60%), 컴퓨터서비스(+3.31%), 반도체(+3.23%), IT H/W(+2.59%), 인터넷(+2.33%), 기계/장비(+2.29%), 방송서비스(+1.84%), 소프트웨어(+1.67%), IT S/W & SVC(+1.60%), 화학(+1.50%), IT 부품(+1.39%), 통신장비(+1.30%) 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1.32%), 운송장비/부품(-1.25%), 제약(-0.77%), 운송(-0.41%) 등 일부 업종만 하락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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