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7섹터분석] 초전도체, 자동차 대표주, 전쟁 및 테러 테마 강세
[0207섹터분석] 초전도체, 자동차 대표주, 전쟁 및 테러 테마 강세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4.02.07 17:18
  • 최종수정 2024.02.07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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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99 논문 저자 김현탁 교수 초전도체 관련 발표 기대감
현대차 인도 법인 IPO 및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 지속
LIG넥스원, 사우디와 약 4.3조원 규모 천궁-Ⅱ 수출계약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LK-99 논문 저자 김현탁 교수, 3월 미국물리학회(APS)서 초전도체 관련 발표 기대감

최근 미국 물리학회(APS) 홈페이지에 따르면, LK-99 논문 저자 가운데 한명인 김현탁 교수와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진이 다음달 4일(현지시간) 학술대회에서 특정물질의 초전도성을 실험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현탁 교수와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진(이석배·임성연·안수민·어근호)은 'Partial levitation, type-II-superconductor characteristic, at room temperature and atmospheric pressure in PCPOSOS'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김현탁 교수는 "PCPOSOS는 LK-99와 다른 물질"이라며 "퀀텀에너지연구소 특허와 아카이브에서 정의한 LK-99은 PCPOO(피시포)로 초전도 성분이 없지만 PCPOSOS는 초전도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금일 고려제강, 씨씨에스, 파워로직스, 신성델타테크, 탑엔지니어링 등 초전도체 테마가 상승했다. 특히, 고려제강은 자회사 KAT이 고려대와 1.5 GHz 초전도 가속관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상한가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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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디스의 현대차그룹 신용등급 상향, 현대차 인도 법인 IPO 및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 지속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지난 6일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신용등급을 기존 'Baa1'에서 'A3'로 상향했으며,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무디스로부터 A 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3는 무디스의 21개 등급 중 상위 7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A등급을 획득한 자동차 기업은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도요타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8개사에 불과하다고 전해졌다.

이어 무디스는 2024∼2025년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조정 상각전 영업이익(EBITA) 마진을 신용등급 A등급이 부여된 다른 자동차 업체들과 유사한 10∼11%로 예상했으며, 현대차와 기아는 브랜드와 제품 경쟁력 향상에 기반해 판매량 증가세 둔화와 인센티브 비용 증가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현대차 인도 법인 기업공개(IPO) 기대감도 지속되고 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 법인이 올해 말 인도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전해졌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현재 IPO를 위한 초기 협상을 진행 중으로 현대차는 250억~300억달러(약 33조3,400억~40조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뒤 주식 일부를 상장, 최소 30억달러(약 4조원)를 주식 시장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도 지속됐다. 유진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완성차의 PER, PBR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기차 판매 둔화로 내연기관차 Phase Out 계획이 후퇴할 가능성 높아 환경 규제 압력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밤 美 포드는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포드는 4분기 EPS가 0.29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 매출액은 460억 달러로 전년대비 4%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상회. 포드는 올해 조정 EBIT가 100억~120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UAW 파업 전 전망한 110억~120억 달러 대비 줄어든 금액이나 시장 추정치인 92억4,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 속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 서연탑메탈, 에코플라스틱, SJM, 대원강업 등 자동차 대표주/부품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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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G넥스원, 사우디와 약 4.3조원 규모 천궁-Ⅱ 수출계약

LIG넥스원,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와 4조3,398억원(최근 매출액대비 194.11%) 규모 천궁-Ⅱ 수출계약 체결 공시. 주요 계약조건은 보안관계상 기재를 생략했다.

천궁-Ⅱ의 중동 지역 수출이 성사된 것은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2번째로, 국방부는 전일 LIG넥스원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가 지난해 11월 체결한 ‘천궁-Ⅱ(M-SAM2)’ 10개 포대 수출 계약 사실을 공개했다. 한편, 이에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당시 “대공 방어체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우디와 대규모 방산 협력 논의가 막바지 단계에서 진행 중이고, 수출 계약 성사 단계에 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소식 속 현대로템, 한화, 코츠테크놀로지, 한일단조, 에이스테크, 휴니드, 퍼스텍 등 방위산업/전쟁 및 테러 테마가 상승했다. LIG넥스원은 장 초반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끝에 강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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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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