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터필러, 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실적 호조 지속 전망
캐터필러, 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실적 호조 지속 전망
  • 허준범 기자
  • 승인 2024.02.06 17:42
  • 최종수정 2024.02.06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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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캐터필러(Caterpillar) 963 트랙 로더, CAT 홈페이지
사진=캐터필러(Caterpillar) 963 트랙 로더, CAT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캐터필러(CAT)는 지난해에 연간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실적발표 후 주가는 2% 상승했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의 핵심은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 법안"이라고 말했다.

사진=메리츠증권

캐터필러는 인프라 투자 법안의 지출 증가와 미국 주거용 부동산 시장 반등으로 건설장비 수요가 높아져 분기 이익이 상승했으며 도로, 교량 등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법안에 힘입어 지출이 여전히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황수욱 연구원은 "캐터필러 실적에서 우려스러웠던 부분은 중국향 매출 부진 가능성이었지만 인프라 법안에 힘입은 내수 매출 성장세가 아시아향 매출 부진을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4Q23 매출액은 전년대비 2.8% 증가했으며, 이중 미국 내 매출 성장률은 전년대비 10.9%를 기록했다. 반면 아시아향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했다.

사진=메리츠증권

 

분야별 매출은 에너지와 운송 분야의 성장은 지속됐다. 반면 건설 및 자원 산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감소 전환했다. AI 투자가 미국 내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고, 데이터 센터 건설 수요가 지속됐다. 여기에 필요한 전력 설비 건설투자가 활발하며 도로,교량 등 투자 법안 수혜가 지속되고 있다.

황 연구원은 "인프라 투자 법안 지출효과가 유지될 것을 고려하면, 중국향 매출 부진 우려에도 캐터필러 실적 호조는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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