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2마감체크]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 코스피 2600선 돌파
[0202마감체크]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 코스피 2600선 돌파
  • 허준범 기자
  • 승인 2024.02.02 17:29
  • 최종수정 2024.02.02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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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1. 사진= 픽사베이
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1.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2.87% 상승한 2,615.31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FOMC 소화 속 국채금리 하락 및 기술주 강세 등에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기업 실적 부진 등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59.40으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2,559.39에서 저점을 기록한 후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 2,600선 부근에서 움직이다 장 후반 재차 상승폭을 키웠고, 장 막판 2,615.34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끝에 결국 2,615.31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전일 1조원 넘는 순매수를 보인 외국인은 금일 2조원 가까운 대규모 순매수를 보였고, 선물시장에서도 15,000계약을 상회하는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 실적 호조 소식 및 저PBR 종목 강세 지속 등이 코스피지수를 끌어올렸다. FOMC 이후 Fed의 조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후퇴했으나 올해 안에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면서 시장의 기대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현지시간으로 1일 뉴욕 장 마감 후 메타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및 첫 배당 발표 등에 시간외 거래에서 15% 넘게 급등했다. 아마존도 호실적 발표 등에 시간외에서 7% 넘게 상승했다. 애플은 5분기만에 역성장을 탈출했으나 중국 매출 부진 등으로 시간외에서 3% 가까이 하락했다.

페이스북은 회사 이름을 '메타(Meta)'로 변경했다. 사진=메타
사진=메타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기대감 지속 등에 자동차, 은행, 보험, 지주사 등 저PBR주가 금일도 크게 부각됐다. 기아(+12.42%), 현대차(+9.13%), 현대모비스(+5.69%) 등 자동차 대표주는 일본 도요타 품질인증 부정 논란 등도 호재로 작용했다. KB금융(+8.16%), 하나금융지주(+7.50%) 등 은행, 한화생명(+5.51%), 삼성생명(+3.16%), 삼성화재(+3.28%), DB손해보험(+7.94%) 등 보험, 키움증권(+4.28%), 미래에셋증권(+3.98%), 삼성증권(+2.53%) 등 증권 등의 금융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LS(+7.19%), LG(+4.54%), 한화(+3.67%) 등 지주사도 상승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대만이 상승한 반면, 중국은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8,945억, 6,435억 순매수, 개인은 2조4,894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5,853계약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17계약, 12,126계약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9.2원 하락한 1,322.6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9bp 하락한 3.248%, 10년물은 전일 대비 5.2bp 하락한 3.287%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0틱 오른 105.03 마감했다. 외국인이 8,346계약 순매수, 은행과 금융투자는 각각 6,211계약, 1,06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58틱 오른 114.32 마감했다. 외국인이 7,193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5,531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기아(+12.42%), NAVER(+9.38%), 현대차(+9.13%), KB금융(+8.16%), 하나금융지주(+7.50%), LG화학(+7.21%), 카카오(+6.83%), 신한지주(+6.59%), 현대모비스(+5.69%), 삼성SDI(+4.11%), 삼성바이오로직스(+3.62%), 삼성생명(+3.16%), 셀트리온(+2.97%), POSCO홀딩스(+2.75%), LG전자(+2.31%), 삼성전자(+2.17%)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0.10%), 한국전력(-0.25%) 등 일부 종목만이 하락했고, 삼성물산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상승. 운수장비(+6.96%), 서비스(+4.41%), 금융(+3.80%), 보험(+3.71%), 운수창고(+3.02%), 의약품(+2.86%), 섬유/의복(+2.75%), 제조(+2.69%), 증권(+2.39%), 화학(+2.38%), 기계(+2.38%) 등이 상승했다. 반면, 건설(-1.04%), 전기가스(-0.17%) 등은 하락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2.01% 상승한 814.7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03.71로 상승 출발했다. 시가를 저점으로 상승폭을 키웠고, 오전중 817.74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다소 줄였고, 한때 810선까지 상승폭을 반납하기도 했으나 결국 814.77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저PBR주 강세 현상에 코스피시장으로 자금이 쏠리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 기관은 9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에코프로비엠(+0.44%), 에코프로(+2.81%), 더블유씨피(+3.85%), 나노신소재(+2.13%), 성일하이텍(+2.99%) 등 2차전지, HLB(+8.17%), 셀트리온제약(+3.57%), 알테오젠(+7.00%), HLB생명과학(+9.50%) 등 제약/바이오, HPSP(+4.34%), 리노공업(+1.62%), 동진쎄미켐(+3.79%), ISC(+4.75%), 주성엔지니어링(+1.12%)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중국 외자판호 발급 소식 등으로 펄어비스(+2.70%), 카카오게임즈(+4.29%), 위메이드(+1.96%), 네오위즈(+4.97%), 넥슨게임즈(+3.74%) 등 게임주도 상승했다. 전일 신규 상장 첫날 165% 급등했던 이닉스(-8.63%)는 금일 약세를 보였다.

환경부가 올해 6만2000대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사진=뉴스1
환경부가 올해 6만2000대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사진=뉴스1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1억, 968억 순매수, 개인은 1,534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신성델타테크(+16.31%), HLB(+8.17%), 알테오젠(+7.00%), 이오테크닉스(+6.34%), HPSP(+4.34%), 카카오게임즈(+4.29%), 동진쎄미켐(+3.79%), 셀트리온제약(+3.57%), 에코프로(+2.81%), 펄어비스(+2.70%), 휴젤(+2.38%), 루닛(+2.38%), 솔브레인(+2.22%), 리노공업(+1.62%) 등이 상승했다. 반면, LS머트리얼즈(-2.14%), CJ ENM(-0.95%) 등 일부 종목만이 하락했다. 클래시스는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상승했다. 종이/목재(+4.39%), 제약(+3.11%), 기타서비스(+3.03%), 운송장비/부품(+2.67%), 유통(+2.58%), 금융(+2.57%), 반도체(+2.17%), 디지털컨텐츠(+2.17%), IT H/W(+2.01%), 제조(+1.94%), 통신장비(+1.84%), 통신서비스(+1.77%), IT부품(+1.77%), 기계/장비(+1.7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인터넷(-0.23%)은 하락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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