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31마감체크] 코스피 약보합 마감, 코스닥 800선 붕괴
[0131마감체크] 코스피 약보합 마감, 코스닥 800선 붕괴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4.01.31 18:02
  • 최종수정 2024.01.31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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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밤사이 뉴욕증시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및 주요 빅테크 기업 실적 관망세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로존 GDP 소화 속 상승 마감. 이날 코스피지수는 2,487.90(-10.91P, -0.44%)으로 하락 출발했다. 장초반 반등에 성공한 지수는 2,500선을 회복하며 2,502.45(+3.64P, +0.15%)에서 고점을 형성 했으며, 오전 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던 지수는 낙폭을 키워 정오 무렵 2,486.97(-11.84P, -0.47%)에서 저점을 형성 했다. 오후 들어 일부 낙폭을 만회해 2,495선 부근에서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다 결국 2,497.09(-1.72P, -0.07%)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첫 FOMC 회의 결과 발표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약보합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한 가운데, 반도체, 인터넷, IT 대표주 등 기술/성장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관은 5거래일만에 순매도를 기록했다. 다만, 외국인이 하루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가운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 지속 등에 은행, 보험, 증권 등 저PBR 업종의 강세가 이어지며 지수 낙폭은 제한된 모습이었다.

Fed는 전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일정으로 올해 첫 FOMC 정례회의를 개최 했으며,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시장의 조기 인하 기대를 위축시키는 '매파적(긴축 선호적)' 메시지를 시사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도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힌트를 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회의 결과는 31일 오후 2시(한국시간으로 2월1일 새벽)에 발표될 예정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하락 및 AMD 1분기 실적 가이던스 실망감 등에 삼성전자(-2.15%), SK하이닉스(-1.61%) 등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美 주요 기술주들이 차익실현 매물 속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인터넷, IT 대표주 등 여타 기술, 성장주들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 지속 등에 신한지주(+2.25%), 삼성생명(+5.32%), 삼성화재(+3.53%) 등 금융주들이 강세를 이어갔고, GM 호실적 발표 속 전기차 생산 확대 소식 등에 현대차(+2.42%), 기아(+5.00%), LG에너지솔루션(+1.60%) 등 자동차, 일부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06억, 44억 순매도, 외국인은 885억 순매수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도 개인과 기관이 각각 922계약, 3,441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4,743계약 순매수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8억, 1,226억 순매도, 개인은 2,125억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5.82%), 엔켐(-5.65%), 리노공업(-5.51%), 알테오젠(-4.33%), HPSP(-3.54%), 셀트리온제약(-3.04%), 에코프로비엠(-2.95%), HLB(-2.87%), 에코프로(-1.95%), JYP Ent.(-1.95%)의 하락이 두드러 졌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 했으며, 반도체(-3.88%), 소프트웨어(-3.54%), 컴퓨터서비스(-3.44%), IT H/W(-3.34%), IT S/W & SVC(-3.20%), 기계/장비(-2.91%), 디지털컨텐츠(-2.79%), 통신장비(-2.64%), 인터넷(-2.60%), 제약(-2.46%), 일반전기전자(-2.42%)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 졌다. 반면, 종이/목재(+4.20%), 섬유/의류(+0.37%), 방송서비스(+0.07%) 업종만 상승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이 상승한 반면, 중국, 대만, 홍콩은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2원 상승한 1,334.6원을 기록 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7bp 하락한 3.261%,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5bp 하락한 3.345%를 기록 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4.95로 마감, 외국인이 6,733계약 순매수, 은행, 금융투자는 5,642계약, 2,276계약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6틱 오른 113.70으로 마감 했다. 금융투자가 2,430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2,915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마감 지수 : KOSPI 2,497.09P(-1.72P/-0.07%) / KOSDAQ 799.24P(-19.62P/-2.40%)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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