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9마감체크]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 코스피 2500선 회복
[0129마감체크]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 코스피 2500선 회복
  • 허준범
  • 승인 2024.01.29 17:27
  • 최종수정 2024.01.29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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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89% 상승한 2,500.65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경기 연착륙 기대감 지속 및 차익매물 출회 등에 혼조,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490.93으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2,483.81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 2,516선까지 상승한 후 상승폭을 다소 줄이기도 했으나 장 막판 2,516.92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결국 2,500.65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삼성전자(+1.36%)가 1% 넘게 상승했고, 시총 상위 일부 2차전지 및 바이오, 자동차 대표주 상승 등이 코스피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아울러, 정부가 한국 기업 디스카운트를 막기 위해 자사주 제도를 손 볼 것이라는 기대감에 자사주를 많이 보유한 지주사들의 주가가 상승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3.49%) 미국의 중국 바이오기업 규제 법안 발의에 따른 반사 이익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태영건설(+5.86%)은 미지급 공사대금 지급 소식 등에 상승했다. 정부의 자사주 제도 개선 기대감 등에 SK(+9.93%), 이마트(+15.24%) 등이 상승했다.

이 외에 현대차(+4.43%), 기아(+5.83%), 현대위아(+2.11%) 등 자동차 대표주, 삼성SDI(+5.13%), SK이노베이션(+3.89%), LG화학(+2.04%), POSCO홀딩스(+2.55%) 등 2차전지, KB금융(+3.35%), 하나금융지주(+3.46%) 등 은행, 미래에셋생명(+11.75%), 한화생명(+4.52%), 삼성생명(+2.98%), 삼성화재(+2.70%) 등 보험주가 상승했다.

반면, 코스피 이전 상장 첫날 엘앤에프(-8.97%)는 약세를 보였다. NAVER(-2.08%), 카카오(-2.30%) 등 인터넷 대표주, HD한국조선해양(-2.58%), 삼성중공업(-1.97%) 등 조선주도 하락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한편, 지난 주말 미국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9% 상승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가 3%를 하회한 것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WSJ 집계 시장 예상치 3.0%와 11월의 3.2%보다도 낮았다. 전월대비로는 0.2%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12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해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고, 전월대비로는 0.2% 상승해 전월의 0.1% 하락에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12월 소비도 연말 쇼핑 시즌 영향으로 전월대비 0.7% 증가해 시장 예상치 0.5% 증가와 전월의 0.4% 증가를 웃돌았다.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은 약화됐다. 시장에서는 Fed가 오는 3월보다는 5월이나 6월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지난 주말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의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47.4%, 오는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80% 이상으로 반영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홍콩, 대만이 상승, 중국은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68억, 2,166억 순매수, 개인은 7,271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015계약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60계약, 5,679계약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6원 하락한 1,335.7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4.1bp 상승한 3.304%, 10년물은 전일 대비 5.0bp 상승한 3.436%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7틱 내린 104.79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5,519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5,741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56틱 내린 112.73 마감했다. 금융투자와 투신이 각각 4,843계약, 910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6,057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이 다소 우세했다. 삼성물산(+6.32%), 기아(+5.83%), 삼성SDI(+5.13%), 현대차(+4.43%), 삼성바이오로직스(+3.49%), 하나금융지주(+3.46%), KB금융(+3.35%), POSCO홀딩스(+2.55%), LG화학(+2.04%), 신한지주(+1.76%) 등이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3.37%), 카카오(-2.30%), NAVER(-2.08%), HMM(-1.22%), LG에너지솔루션(-0.92%), SK하이닉스(-0.74%), 현대모비스(-0.74%)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전기가스(+4.94%), 유통(+3.85%), 보험(+3.46%), 철강/금속(+2.37%), 건설(+2.29%), 운수장비(+1.99%), 금융(+1.97%), 증권(+1.79%), 의약품(+1.29%), 화학(+1.23%), 비금속광물(+1.2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서비스(-1.13%), 운수창고(-0.67%), 기계(-0.24%), 음식료(-0.18%), 섬유/의복(-0.08%), 통신(-0.07%) 등은 하락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2.16% 하락한 819.1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41.21로 상승 출발했다. 시가를 고점으로 장 초반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다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다. 오후 들어 낙폭을 급격히 키웠고, 장 후반 815.54에서 저점을 기록한 후 장 막판 낙폭을 다소 줄인 끝에 결국 819.14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닥지수는 반등 하루만에 재차 하락했다. 외국인은 2,000억 넘는 순매도,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5,000억 넘게 순매수. 2차전지 관련주 부진 등이 코스닥지수를 끌어내렸다.

JP모건이 테슬라에 대해 비중 축소(Underweight)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13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테슬라의 주가가 연말까지 30% 이상 더 폭락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에코프로비엠(-6.97%), 에코프로(-2.80%), 대주전자재료(-3.53%), 성일하이텍(-1.53%), 천보(-1.57%) 등이 하락했다. 천보는 장 마감 무렵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사진=테슬라
사진=테슬라

 

HLB(-3.22%), 알테오젠(-2.74%), 삼천당제약(-3.95%) 등 제약/바이오, HPSP(-2.30%), 리노공업(-1.84%), 이오테크닉스(-2.78%), 솔브레인(-3.88%), ISC(-1.21%), 원익IPS(-2.52%) 등 반도체, JYP Ent.(-5.86%), 에스엠(-5.33%), 와이지엔터테인먼트(-3.47%) 등 엔터주들도 하락했다. 금일 신규 상장한 포스뱅크(+29.72%) 장 초반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채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42억, 2,738억 순매도, 개인은 5,199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LS머트리얼즈(-9.22%), 신성델타테크(-7.82%), 에코프로비엠(-6.97%), JYP Ent.(-5.86%), 에스엠(-5.33%), 솔브레인(-3.88%), 클래시스(-3.85%), 레인보우로보틱스(-3.68%), HLB(-3.22%), 루닛(-3.14%), 에코프로(-2.80%), 이오테크닉스(-2.78%), 알테오젠(-2.74%), 동진쎄미켐(-2.64%)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엔켐(+25.09%), 셀트리온제약(+0.76%), 펄어비스(+0.30%)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했다. 일반전기전자(-5.73%), 소프트웨어(-4.90%), 오락문화(-4.46%), 운송장비/부품(-4.15%), IT S/W & SVC(-3.55%), 인터넷(-3.43%), 컴퓨터서비스(-3.07%), 의료/정밀기기(-2.51%), 기계/장비(-2.48%), 금융(-2.28%), 반도체(-2.11%), IT H/W(-2.06%) 등이 하락했다. 반면, 운송(+3.58%), 종이/목재(+1.41%), 화학(+0.83%) 등은 상승했다.

허준범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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