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명절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지급...2조1447억원 규모
현대차, 명절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지급...2조1447억원 규모
  • 박광춘
  • 승인 2024.01.29 11:13
  • 최종수정 2024.01.29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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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활동 적극 실천, 동반성장 앞장설 것”
계열사 협력사 6000여 곳 대상
지급일 최대 23일 앞당겨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그룹은 설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2조1447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23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오토에버·현대위아 등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1차 협력사들도 2·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늘리고 조기 지급의 효과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설과 추석을 앞두고도 각각 2조3766억원, 1조9965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하는 등 매년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 활동을 적극 실천해 동반성장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위해 2022년 출범한 TF에 참여해 기 운영 중인 납품단가 연동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 아울러 지난해 1월부터는 2·3차 협력사에 대해 납품대금 연동제를 실시하는 1차 협력사의 대출 이자 지원을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 지원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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