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6섹터분석] 2차전지·전기차, 건설기계 테마 상승! 반도체 관련주 하락
[0126섹터분석] 2차전지·전기차, 건설기계 테마 상승! 반도체 관련주 하락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4.01.26 17:12
  • 최종수정 2024.01.26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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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NDC 수립 계획 기대감 및 테슬라 급락
中 경기 부양책 수혜 기대감 및 단기 주가 바닥 가능성 분석
인텔, 올해 1분기 실적 가이던스 실망감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정부, NDC 수립 계획 기대감, 테슬라 급락 속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정부가 이르면 올해 말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윤곽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금일 환경부는 2035 NDC 수립 추진을 포함한 '20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누적기준 90만대 목표인 무공해차 보급을 위해 고성능 전기·수소차에 대해선 보조금을 더 지급하는 차등구조를 강화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가운데, 환경부는 주행거리 전력효율이 좋은 전기차에 보조금을 더 지급하고 사용 후 배터리의 재사용·재활용이 쉬운 소재에 대해서도 가점을 줄 방침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 같은 방안이 중국 배터리업체의 주력상품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 불이익을 주는 것으로 평가했다.

현지시간으로 24일 테슬라가 실망스러운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당분간 저조한 성장을 예고한 가운데, 지난밤 美 증시에서 테슬라(-12.13%)의 주가가 급락세를 기록했다. 다만, 국내 2차전지 관련주들이 최근 급격한 조정을 겪었던 만큼, 이날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이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진행한 가운데, 이창실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올해 전기차 시장이 약 20% 중반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던 북미 지역 성장률('23년 약 57%)이 올해 30% 초중반으로 주춤하는 등 매년 30%가 넘었던 종합적인 시장 성장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전기차 시장 수요의 약세에 따른 완성차 업체들의 적극적인 가격인하, 보급형 모델 출시는 소비자 구매 심리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 부사장은 "메탈 가격 하락세 장기화 역시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가격 부담을 완화시켜 향후 배터리 재고 재확보(Re-Stocking)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금일 엔켐,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금양, LG화학,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2차전지/전기차/리튬 등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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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경기 부양책 수혜 기대감 및 단기 주가 바닥 가능성 분석

신한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건설장비 업종에 대한 단기 주가 바닥 가능성을 거론하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밥캣의 ‘24년 실적은 감익이 확실해 보이나, 북미시장 호조로 감익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면 주택용 건설장비 수요가 붙을수도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프라코어와 현건기는 ‘24년 증익 가능성이 있다며, ‘23년의 실적만 거두어도 ‘25년부터는 양사의 통합플랫폼 시너지가 시작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과거와 같은 경기 사이클에서 벗어나며 구조적 성장 국면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양사의 ‘23년 합산 영업이익은 6,755억원이고 수년내 1조원을 넘어갈 것으로 본다며, 현재의 합산 시가총액 2.4조원은 너무 싸다고 언급했다.

또한, 전일 중국의 증시부양책, 지준율 하락 기대에 건설장비 업종의 주가가 소폭 상승 했는데, 봄바람이 불면 계절적인 수요와 수급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는 단기 바닥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금일 진성티이씨, 대창단조, HD현대건설기계, 디와이파워, HD현대인프라코어 등 건설기계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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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텔, 올해 1분기 실적 가이던스 실망감

인텔은 지난밤 뉴욕증시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 54센트, 매출 15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5센트, 151억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특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하며 7분기 연속 감소에서 벗어났으며, 순이익은 26억 달러를 기록하며 77억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다만, 인텔은 2024년 실적 전망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약 11% 가까운 급락세를 보였다. 인텔은 올해 1분기 매출이 122억∼132억 달러에 달하고 주당 순이익은 0.13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141억달러, 주당순이익 33센트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최근 연일 상승세를 이어오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차익실현 매물 속 하락세를 보임. 지난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7(-0.25%) 하락한 4,472.25를 기록했다. 이 같은 소식 속 고영, 레이저쎌, 아이엠티, 워트, 펨트론, 코세스, 에스티아이, 제주반도체, SK하이닉스, 이오테크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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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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