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VI, 2023년 4분기 실적 및 글로벌 인력 10~15% 감축 발표
LEVI, 2023년 4분기 실적 및 글로벌 인력 10~15% 감축 발표
  • 서동환
  • 승인 2024.01.26 15:39
  • 최종수정 2024.01.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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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 회사소개 이미지, LEVI 홈페이지
사진=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 회사소개 이미지, LEVI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목요일(현지시간) 의류 회사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 & Co., NYSE:LEVI)는 혼재된 분기 실적과 글로벌 인력을 10~15% 감축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며 주가가 시간외 거래(After-Market)에서 2.54% 하락해 15.35달러로 마감했다.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는 2023년 4분기에 DTC(Direct-to-consumer,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가 전년 동기의 39%에 비해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동사의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매출액은 유럽의 순매출 감소가 미국과 아시아의 매출 증가를 상쇄시키며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6억 달러(한화 약 2조 1,371억 2,000만 원)를 기록했다. 이는 컨센서스 추정치를 2,000만 달러(한화 약 267억 1,400만 원)를 하회하는 수치이다.

4분기 영업이익률과 조정된 매출총이익률은 제품 원가 절감, 채널 믹스 호조, 정가 판매 증가에 힘입어 각각 9.2%와 55.8%로 개선되었다. 조정 순이익은 1억 7,900만 달러(한화 약 2,391억 2,610만 원) 또는 주당 0.44달러로 개선되며 컨센서스 추정치에 거의 부합했다.

자료=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2023년 4분기 주요실적, LEVI 홈페이지
자료=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2023년 4분기 주요실적, LEVI 홈페이지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는 FY2024년도에 순매출이 전년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여기에는 데니즌(Denizen) 사업 철수 결정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도 포함돼 있다. 아울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15~1.25달러로 전망했으며, 월가의 추정치인 1.33달러를 밑돌았다.

미셸 개스(Michelle Gass, CEO) 신임 최고경영자는 "국제적 성장 가속화, 데님 의류 라이프스타일 사업, DTC로 선도 등 당사의 앞날에 상당한 성장 기회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는 글로벌 생산성 이니셔티브인 'Project FUEL'의 일환으로 비용 절감, 제조 최적화, 사업 운영 간소화를 통해 1억 달러(한화 약 1,336억 원)의 순 비용 절감을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이니셔티브의 첫 번째 단계로 2024년 상반기에 글로벌 인력을 10~15% 감축하고, 2024년 1분기에 1억 1,000만~1억 2,000만 달러(한화 약 1,469억 500만~1,602억 6,000만 원)의 구조 조정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최고재무책임자 하밋 싱(Harmit Singh, CFO)은 "당사는 향후 매출총이익률 확대와 글로벌 생산성 이니셔티브를 통한 마진 실현에 중점을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상당한 연간 비용 절감 효과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동환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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