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빅테크 "투자 성과 없다면 디레이팅 위험…”
JP모건, 빅테크 "투자 성과 없다면 디레이팅 위험…”
  • 서동환
  • 승인 2024.01.25 17:32
  • 최종수정 2024.01.25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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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 픽사베이
사진=뉴욕 월 스트리트,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지난 월요일(현지시간) 발표된 투자은행 JP모건(JPMorgan)의 글로벌 자산 배분(Global Asset Allocation)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의 4분기 실적과 선행 가이던스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기술주(빅테크)는 고비용의 자본 투자가 향후 분기에 높은 수익을 내지 못하거나 생산성을 높이지 못할 경우 디레이팅(de-rating, 주가수익비율 하락)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건(JPMorgan)에 따르면 지금까지 6%이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대부분 은행, 일부 소비재, 산업 관련 기업이다. JP모건(JPMorgan)은 이들 중 66%가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여줬지만, 50%만이 매출액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으며 실적 발표 후 주가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 '실적의 질'은 의심스럽다고 설명했다. 

또한, 은행의 경우 저조한 투자은행 수익과 함께 순이자 수익 정상화, 비용 관리로 일부 상쇄된 신용카드, 자동차, 상업용 부동산과 분야의 상각비 증가 등이 혼재된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재 기업과 관련해서는 "기업들이 가계 저축과 유동성 감소, 저소득과 고소득 간 소비 패턴 양극화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의 성장세 둔화는 글로벌 소비자 브랜드에 여전히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에 기술주, 특히 인공 지능과 관련된 주식의 경우 높은 자본 투자 비용이 다음 분기에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역풍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해 AI 테마와 관련된 거의 모든 주식이 리레이팅 되었다"고 덧붙였다.

서동환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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