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7분기만에 흑자 전환 성공…고부가 OLED 비중↑
LGD, 7분기만에 흑자 전환 성공…고부가 OLED 비중↑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4.01.24 10:05
  • 최종수정 2024.01.24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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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영업익 1317억…올레드 매출 비중 57%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OLED TV용 패널.(사진=LG디스플레이)
OLED TV용 패널.(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지난 2022년 2분기부터 이어진 적자 고리를 끊고 7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는 24일 '2023년 4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 7조3959억원, 영업이익 1317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505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조 2718억원(이익률 17.2%)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7조 3016억원) 대비 1.3%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전년 4분기(8757억원 적자)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LG디스플레이는 모바일용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과 계절적 수요 확대에 따른 TV, IT용 중대형 제품군의 출하가 늘어나는 가운데,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가 가시화되며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올레드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원가혁신과 운영 효율화 등 강도 높은 비용 감축 활동을 지속 추진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매출 비중은 모바일 및 TV용 패널 출하 확대에 따라 57%로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4% 감소한 21조3308억원, 영업적자는 전년보다 20.4% 손실 규모가 확대된 2조 5102억원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불안정한 거시경제 상황이 장기화 되고 있어 올해도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겠으나, 올레드 사업경쟁력과 미래 성장기반을 강화해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사적 원가혁신, 운영 효율화 활동 등도 지속 전개하여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사업의 안정성을 더욱 높여 지난해보다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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