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낙, 중국 수요 회복 시그널... 수주 우려 경감
화낙, 중국 수요 회복 시그널... 수주 우려 경감
  • 허준범
  • 승인 2024.01.23 16:59
  • 최종수정 2024.01.24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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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낙
화낙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

작년 화낙의 부진은 시장 예상보다 지연됐던 중국 경기 회복 시기가 주요했는데 지난해 말부터 수출, 공작기기 주문 등 관련 매크로 지표들을 통해 중국 내 기계 부문 수요에서 반전의 기미가 포착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일본 대표 산업 중 하나인 산업용 기계·부품의 경우 현재 증시 상승세 대비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대비해서는 연초부터 선방하고 있으며, 최근 수요 측면에서 산업 내 반전의 기미가 포착되고 있는 만큼 그동안 충분히 누리지 못했던 일본 증시 상승의 수혜를 누리기에 합당한 시점이 도래했다고 판단했다.

사진=유안타증권

 

화낙은 일본의 공작기기 컨트롤러 및 산업용 로봇 제조사로 사업부문은 크게 4개로 구분된다. 그 중 로봇 사업부(42%)와 공장 자동화(FA, 29%) 부문이 전체 매출의 71%를 차지하고 있다. 

로봇 사업부의 경우 북미, 중국 비중이 각각 38%, 32%로 높으며 FA의 경우 중국(28%), 일본(26%)을 비롯 아시아 지역에 수요가 집중되어있는 특징이 있다. 

사진=유안타증권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동사 주가를 억눌렀던 주요 요인은 로봇, FA 부문의 공통 분모가 되는 전략 지역인 중국의 수요 부진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현재 관측되고 있는 중국 수요 회복 시그널이 실제 동사 수주 데이터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반전을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재고 조정이 속도감 있게 전개되고 있는 FA 부문의 경우 중국 중심 실수요 회복이 관측되며 수주 증가세가 2분기 연속 확인됐다"며 "동사는 FY2Q24 실적 발표 때 전분기에 하향했던 FY24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며 시장 내 잔존하는 수주 우려를 경감시켰다"고 판단했다.

허준범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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