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美 비디오 게임 매출 전년 대비 4% 증가
12월 美 비디오 게임 매출 전년 대비 4% 증가
  • 서동환
  • 승인 2024.01.19 17:18
  • 최종수정 2024.01.19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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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I, 엑스박스(Xbox) 홈페이지
사진=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I, 엑스박스(Xbox)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미국 비디오 게임 매출은 지난 12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으며, 광범위한 증가세는 연간 기준으로도 성장률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서카나(Circana)에 따르면 12월 미국 비디오 게임 전체 매출은 79.1억 달러(한화 약 10조 5,725억 600만 원)를 기록하며 2022년 12월의 76.3억 달러(한화 약 10조 1,982억 5,800만 원)에서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콘솔과 개인용 컴퓨터 모두에서 디지털 프리미엄 다운로드가 두 자릿수 증가하며 특히 강세를 보였다. 측정 기간은 지난 11월 26일부터 12월 30일까지로, 추수감사절 이후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업계 최대 매출 시즌을 대상으로 한다.

매출의 대부분은 평소와 같이 게임 콘텐츠에서 발생했으며, 12월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57억 2,500만 달러(한화 약 7조 6,520억 3,500만 원)를 기록했다. 하드웨어 매출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16억 달러(한화 약 2조 1,385억 6,000만 원), 액세서리 매출은 14% 증가한 5억 8,400만 달러(한화 약 7,805억 7,440만 원)였다.

서카나(Circana)의 애널리스트 매트 피스카텔라(Mat Piscatella)는 "12월 하드웨어 수치를 살펴보면, 엑스박스(Xbox) 시리즈(NASDAQ:MSFT)의 성장이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의 하락폭을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소니(NYSE:SONY)의 플레이스테이션 5(PlayStation 5)는 단위 매출과 달러 기준으로 스위치(Switch)를 앞서며 최고의 플랫폼 위치를 지켜냈고, 소니(SONY)의 하드웨어 매출은 월간 매출 신기록을 달성했다.

12월 액세서리의 두 자릿수 급증은 게임패드 판매가 21% 증가한 데 이어, 헤드셋 및 헤드폰 지출이 5%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콘텐츠의 경우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I(MSFT)가 11월에 이어 가장 많이 팔린 게임으로 기록 됐다. 해당 게임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원더, 매든 NFL 24(NASDAQ:EA), 호그와트 레거시(NASDAQ:WBD), 마블의 스파이더맨 2(SONY)와 같은 11월 개봉작을 앞질렀다.

이와 더불어 연간 미국 전체 매출은 571억 8,900만 달러(한화 약 76조 4,559억 7,410만 원)로 1% 증가했으며, 콘텐츠 매출이 1% 증가한 479.7억 달러(한화 약 64조 1,310억 9,300만 원)를 기록하며 이를 견인했다. 2023년 하드웨어 매출은 65.9억 달러(한화 약 8조 8,101억 7,100만 원)로 거의 제자리걸음을 한 반면, 액세서리 매출은 4% 증가한 26.4억 달러(한화 약 3조 5,291억 5,200만 원)를 기록했다.

한편, 모바일 데이터 분석 업체 센서타워(Sensor Tower)는 모바일 게임 지출이 12월에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하며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갔고, 상위 10개 게임 모두 11월 매출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미국 소비자 지출 기준 상위 10개 모바일 게임으로는 모노폴리 고!, 로얄 매치, 로블록스(NYSE:RBLX), 캔디 크러쉬 사가(MSFT), 클래시 오브 클랜, 코인 마스터, 에보니, 포켓몬 GO, 콜 오브 듀티: 모바일(MSFT), 잭팟 파티–카지노 슬롯이 있다.

 

서동환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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