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유통 대기업 아마존닷컴(Amazon.com, Inc., NASDAQ:AMZN)이 파산한 스포츠 네트워크인 다이아몬드 스포츠 그룹(Diamond Sports Group)의 소수 지분을 인수하고 다수의 프로 팀을 포괄하는 네트워크의 주요 스트리밍 비디오 파트너가 되는 계약을 체결한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다이아몬드 스포츠 그룹(Diamond Sports Group)의 모회사인 싱클레어 브로드캐스트 그룹(Sinclair, Inc., NASDAQ:SBGI)의 주가는 수요일(현지시간) 거래에서 17.84% 급등하며 16.05달러를 기록했다.
옛 폭스(Fox) 지역 스포츠넷을 인수한 다이아몬드 스포츠 그룹(Diamond Sports Group)은 최대 채권단과 4억 5,000만 달러(한화 약 6,027억 7,500만 원) 규모의 채무자 보유 자금 조달을 포함하는 구조조정 방안을 제시하며 구조 조정 지원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합의의 일환으로 아마존닷컴(AMZN)은 자사의 프라임 비디오 채널(Prime Video Channels)을 통해 네트워크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하는 상업적 계약과 함께 다이아몬드 스포츠 그룹(Diamond Sports Group)에 대한 소수 지분 투자를 약속했다.
다이아몬드 스포츠 그룹(Diamond Sports Group)은 "고객들은 프라임 비디오 채널(Prime Video Channels)을 통해 다이아몬드 스포츠 그룹(Diamond Sports Group)이 소비자 직접 연결(DTC) 중계권을 보유한 팀의 실시간 MLB, NBA, NHL 경기와 경기 전후 프로그램 등 모든 지역 DTC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다이아몬드 스포츠 그룹(Diamond Sports Group)은 모기업 싱클레어 브로드캐스트 그룹(SBGI)이 지역 스포츠 사업에서 최대 15억 달러(한화 약 2조 85억 원)를 부당하게 빼돌렸다는 소송과 관련하여 합의에 도달했다. 합의에 따라 싱클레어 브로드캐스트 그룹(SBGI)은 다이아몬드 스포츠 그룹(Diamond Sports Group)에 4억 9,500만 달러(한화 약 6,628억 500만 원)를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다이아몬드 스포츠 그룹(Diamond Sports Group)의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프레슬락(David Preschlack, CEO)은 "다이아몬드 스포츠 그룹(Diamond Sports Group)이 번영할 수 있는 구조조정 계획과 실질적인 신규 자금 조달을 위한 세부적인 틀을 제시하는 포괄적인 구조조정 합의에 이르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아울러 "아마존닷컴(AMZN)과 이 사업의 가치 창출 잠재력을 믿는 최대 채권단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단기적으로 구조조정 지원계약(RSA)을 시행하고 파산에서 벗어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동환 oensh1@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