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ㆍ샘스클럽, 중국 본토에서 인기 높아져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ㆍ샘스클럽, 중국 본토에서 인기 높아져
  • 서동환
  • 승인 2024.01.16 18:29
  • 최종수정 2024.01.23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코스트코 홀세일(Costco Wholesale) 로고, 코스트코 홈페이지
사진=코스트코 홀세일(Costco Wholesale) 로고, 코스트코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을 운영하는 코스트코 홀세일(Costco Wholesale Corporation, NASDAQ:COST)과 월마트(Walmart Inc., NYSE:WMT)의 자회사 샘스클럽(Sam's Club)이 중국 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멤버십 모델의 지속적인 증가는 두 미국 소매 대기업에 대한 이 지역의 성장 기대치를 재설정할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중국 남부에 문을 연 코스트코 홀세일(COST)의 첫 매장은 많은 인파를 끌어들이며 초기 매출 호조를 보였다. 새로운 매장은 선전(Shenzhen)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에 들어선 코스트코 홀세일의 6번째 매장이다. 신규 매장은 개장 전부터 이용객들이 몰리며 지역 공무원들이 매장 트래픽을 처리하기 위해 군중 통제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첫날 판매된 인기 품목은 과일, 빵, 냉동육, 해산물, 디즈니(DIS)의 토이스토리3(Toy Story 3)에 등장하는 랏소 베어(Lotso bear)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트코 홀세일(COST)의 신규 매장은 저렴한 식료품을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어 중국 본토로 주말 휴가 여행을 떠나는 홍콩 주민들에게도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홍콩 달러가 위안화 대비 강세를 보이는 것도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이미 선전(Shenzhen)에서 월마트(WMT)가 운영중인 샘스클럽(Sam's Club)은 팬데믹 이후 줄곧 홍콩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로 자리 잡았으며, 제품을 대량으로 구매한 후 홍콩에서 재판매하는 쇼핑 에이전트들이주요 고객이기도 하다.

이와 더불어 코스트코 홀세일(COST)의 경영진은 지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숙련된 관리자로 인력을 충원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중국에서 신규 매장을 천천히 출시해야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월마트(WMT) 역시 중국에서 조심스럽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지만, 대형 매장이 소규모 매장보다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월마트(WMT)는 2020년 이후 중국 내 샘스클럽(Sam's Club) 매장 수를 두 배 이상 늘리며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중국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월요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코스트코 홀세일(COST)의 주가는 1.43%상승한 683.24달러, 월마트(WMT)의 주가는 0.13% 상승한 161.3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서동환 oensh1@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