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6마감체크] 중동·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코스피·코스닥 하락
[0116마감체크] 중동·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코스피·코스닥 하락
  • 허준범
  • 승인 2024.01.16 17:24
  • 최종수정 2024.01.16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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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주식, 하락, 거래소, 급락, 사진=픽사베이
주가, 주식, 하락, 거래소, 급락, 사진=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1.12% 하락한 2,497.59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 유럽 주요국 증시는 ECB 금리 인하 경계 분위기 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16.27로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2,524.35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낙폭을 키웠고, 2,491.13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서서히 낙폭을 줄여 오후 들어 2,515선까지 낙폭을 축소했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재차 낙폭을 확대했고 결국 2,497.59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9거래일만에 반등했던 코스피지수는 중동·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으로 하루만에 재차 하락했다. 지난 12월 초 이후 한달 여 만에 종가기준 2,500선을 하회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6,000계약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일 9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했던 기관은 금일 재차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란 혁명수비대의 이라크 아르빌 반이란 첩보센터 등 공격 소식 등으로 중동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격에 탄도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의 이번 공습은 최근 자국 내 폭탄테러에 대한 보복이자 미국의 예멘 후티 반군 폭격에 대한 항의로 관측되고 있다. 이란과 국경을 맞댄 이 지역은 이라크 내 미국 영사관, 아르빌 국제공항, 민간인 거주지 등과 가까운곳이다.

북한은 지난 15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를 열고,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민족경제협력국, 금강산국제관광국을 폐지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시정연설에서 "나날이 패악해지고 오만무례해지는 대결광증 속에 동족의식이 거세된 대한민국 족속들과는 민족중흥의 길, 통일의 길을 함께 갈 수 없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북한 김정은 정권은 스스로가 반민족적·반역사적 집단이라는 사실을 자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군은 압도적 대응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북한이 도발에 나설 경우 강력한 응징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삼성전자(-1.76%), SK하이닉스(-1.49%) 등 반도체, 현대차(-0.69%), 기아(-1.21%), 현대모비스(-1.62%) 등 자동차, 한화오션(-4.12%), 현대미포조선(-4.48%), HD한국조선해양(-3.10%) 등 조선주 등이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0.25%), 에코프로머티(+3.23%), 포스코퓨처엠(-0.82%), 삼성SDI(-1.25%)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동원산업(+25.76%)은 자사주 약 3,290억원 규모 전량 소각 결정 등에 급등했다. 한미사이언스(+29.79%)는 경영권 분쟁 조짐 등에 상한가, OCI홀딩스(-7.46%)는 하락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이 상승했고, 일본, 홍콩, 대만은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38억, 4,070억 순매도, 개인은 5,851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158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519계약, 5,654계약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1.6원 상승한 1,331.8원을 기록했다. 지난 11월 이후 두달 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4.4bp 상승한 3.235%, 10년물은 전일 대비 2.9bp 상승한 3.322%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2틱 내린 105.05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10,569계약 순매도, 은행과 외국인은 각각 7,194계약, 2,268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9틱 내린 114.11 마감했다. 외국인이 3,368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5,222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카카오뱅크(-3.18%), 카카오(-2.45%), 삼성전자(-1.76%), 현대모비스(-1.62%), SK하이닉스(-1.49%), LG화학(-1.48%), 삼성SDI(-1.25%), 기아(-1.21%), POSCO홀딩스(-1.02%), 삼성물산(-1.00%), KB금융(-0.97%), 신한지주(-0.94%), 포스코퓨처엠(-0.82%)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머티(+3.23%), 삼성바이오로직스(+0.26%), LG에너지솔루션(+0.25%), NAVER(+0.22%)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했다. 음식료(-4.32%), 기계(-2.19%), 섬유/의복(-1.89%), 보험(-1.83%), 의료정밀(-1.72%), 운수장비(-1.49%), 서비스(-1.47%), 전기/전자(-1.26%), 제조(-1.21%), 운수창고(-1.18%), 증권(-1.09%) 등이 하락했다. 반면, 전기가스(+2.02%)만이 상승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57% 하락한 854.8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57.39로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상승 전환했고, 864.90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오전중 재차 하락했고, 낙폭을 키워 846.47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낙폭을 줄였고,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점차 확대했고, 결국 854.83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 순매도 등에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다만, 기관이 순매수하면서 지수 낙폭은 제한. 중동 및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등이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JYP Ent.(-7.87%), 에스엠(-6.43%), 와이지엔터테인먼트(-2.45%) 등 엔터주가 지난해 4분기 실적 우려 등에 연일 하락했다. 펄어비스(-4.14%), 위메이드(-1.22%), 카카오게임즈(-3.20%) 등 게임주도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1.37%), 엘앤에프(+8.01%), 에코프로(-1.12%), 더블유씨피(+4.27%), 성일하이텍(-0.70%) 등 2차전지 관련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인탑스(+29.86%), 티로보틱스(+13.65%), 에브리봇(+11.95%), 알에스오토메이션(+8.15%), 에스비비테크(+3.99%) 등 로봇주는 삼성전자 봇핏 기대감 부각 및 LG전자 로봇기업 M&A 검토 모멘텀 지속 등에 상승했다.

사진=인탑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5억, 119억 순매도, 기관은 593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JYP Ent.(-7.87%), 에스엠(-6.43%), 펄어비스(-4.14%), 카카오게임즈(-3.20%), 리노공업(-1.49%), 셀트리온제약(-1.23%), 위메이드(-1.22%), HLB(-1.13%), 에코프로(-1.12%), LS머트리얼즈(-0.87%), 솔브레인(-0.85%), 동진쎄미켐(-0.85%), 클래시스(-0.29%)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엘앤에프(+8.01%), 에코프로비엠(+1.37%), HPSP(+1.33%), 알테오젠(+1.23%), 루닛(+0.53%)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했다. 오락문화(-3.28%), 디지털컨텐츠(-2.14%), 음식료/담배(-1.93%), 운송(-1.82%), 반도체(-1.80%), 인터넷(-1.75%), 섬유/의류(-1.73%), IT S/W & SVC(-1.55%), 소프트웨어(-1.32%), 비금속(-1.21%), 통신서비스(-1.15%), 금융(-1.03%), 종이/목재(-0.96%), 유통(-0.95%), 제약(-0.92%), IT H/W(-0.91%), 통신방송서비스(-0.74%)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일반전기전자(+1.92%), 통신장비(+1.48%), 컴퓨터서비스(+0.69%), IT부품(+0.62%), 제조(+0.02%) 등은 상승했다.

허준범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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