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양호한 4분기 실적... 가이던스 하향으로 인해 주가는 급락
델타항공, 양호한 4분기 실적... 가이던스 하향으로 인해 주가는 급락
  • 허준범
  • 승인 2024.01.16 17:12
  • 최종수정 2024.01.16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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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델타 에어라인스(Delta Air Lines) 회사소개 이미지, DAL 홈페이지
사진=델타 에어라인스(Delta Air Lines) 회사소개 이미지, DAL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

델타항공(DAL)의 23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42억달러(+5.9% y-y, -8.2% q-q) ▲영업이익 13.2억달러(-10.0% y-y, -33.3% q-q)를 기록했다. 매출액 및 영업이익 측면에서 시장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가이던스 하향 조정으로 인해 주가가 급락했다. 24년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6.0~7.0달러로 제시하면서 기존 가이던스 대비 햐항했다. 

가이던스 하향의 주요 원인은 높아진 인건비, 인플레이션, 공급망 제약을 주요 원인으로 제시했다. 공급망 제약으로 인한 항공기 점검 시간 증가 및 비용 증가가 가장 부담 요인으로 언급했다.

사진=NH투자증권

 

여객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코로나 이후의 보복 여행 수요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상대적으로 항공기 점검 강화 등으로 인해 수송능력은 전년대비 3~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여, 운임 강세는 일정 부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프리미엄 수요 강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객 수요 프리미엄화와 기업들의 해외 출장 수요 증가가 결합된 영향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도 견조한 여행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수기 영향으로 2024년 1분기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사진=NH투자증권

 

다만, "국내 항공사의 경우, 저비용항공사 중심으로 단거리 노선에 집중된 사업 구조가 밸류에이션을 누르는 부담 요인"이라며 "비용 측면에서 미국 항공사와 동일하게 인건비 상승 부담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으로 개선된 재무 여력을 기반으로 신기재 도입을 통한 비용 효율성 개선 및 노선 확장을 통해 피크 아웃 우려를 상쇄할 수 있는 동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국내에서는 대한항공이 해당 전략을 실시 중"일고 말했다.

허준범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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