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4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올해 이자이익 가이던스 900억 달러 제시
JP모건, 4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올해 이자이익 가이던스 900억 달러 제시
  • 허준범
  • 승인 2024.01.15 17:50
  • 최종수정 2024.01.16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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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체이스 CI.
JP모건 체이스 CI.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

JP모건(JPM)의 4Q23 총수익은 386억 달러(-3.3% QoQ, +11.7% YoY)로 컨센서스 398억 달러를 3% 하회했다. EPS는 3.04달러(-29.8% QoQ, -14.8% YoY)로 컨센서스 3.60달러를 15.6%  하회했다. 

이는 SVB사태 이후 부과된 FDIC의 예금자보호 수수료 29억달러, 평가손실 7.4억달러 등 일회성 비용에 기인한다. 이를 제외 시 4분기 EPS는 3.97달러이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익의 중심은 은행 부문"이라며 "은행 부문인 CCB 당기순이익은 47.9억 달러로 NIM 개선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한 반면 비은행 부문인 CIB 당기순이익은 25.2억 달러로 홀세일(-7.9% YoY) 매출 감소, 투자자산 관련 대손충당금 적립 비용 증가(+48.9% YoY)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23.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241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1% 증가했다. 이는 대출이 전분기 대비 2.6% 증가한 가운데, 은행 NIM은 2.81%로 대출금리 상승에 힘입어 전분기대비 9bp 상승함에 기인한다.

4분기 대손비용률은 0.83%(+41bp QoQ, +5bp YoY)로 추정한다. 전분기 3억달러의 대손충당금 환입 요인이 소멸된 가운데, 카드 연체율 상승에 따른 경상 대손충당금 증가, 미국 실업률 5.5% 가정 기반 선제적 대손충당금 6억달러 적립에 기인한다.

사진=메리츠증권

견조한 이익 체력이 배당금 지급 및 자사주 매입 영향을 충분히 상쇄함에 따라 높은 자본비율을 유지 중이다. 4분기 DPS 1.05달러(Flat QoQ) 및 자사주 매입 20억 달러(Flat QoQ)를 진행함에 따라 2023년 연간 주주환원성향 41%를 달성했다. 

조아해 연구원은 "미국 당국의 자본요건 16% 상향안(25년 7월부터 적용 예정) 이슈가 잔존하나, 높은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고려 시 적극적 주주환원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이자이익 가이던스는 900억 달러로 작년과 유사한 수준을 제시했으나, 전년대비 감소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올해 기준금리 인하 가정(FFTUB 4%) 기반 예금금리 리프라이싱 등 NIM 하락세 전환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카드 연체율이 코로나19 이전인 2017~2019년 평균 수준으로 상승함을 가정하여 올해 카드 대손비용률은 3.50%를 제시했다. 

허준범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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