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사피크 에너지', '사우스웨스턴 에너지' 합병... 주가 향방은?
'체사피크 에너지', '사우스웨스턴 에너지' 합병... 주가 향방은?
  • 서동환
  • 승인 2024.01.13 10:58
  • 최종수정 2024.01.15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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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체사피크 에너지(Chesapeake Energy)와 사우스웨스턴 에너지(Southwestern Energy) 로고, CHK 홈페이지
사진=체사피크 에너지(Chesapeake Energy)와 사우스웨스턴 에너지(Southwestern Energy) 로고, CHK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원유 탐사 및 생산 기업 체사피크 에너지(Chesapeake Energy Corporation, NASDAQ:CHK)와 사우스웨스턴 에너지(Southwestern Energy Company, NYSE:SWN)의 합병이 규제 당국의 조사를 통과할 수 있다면 매력적인 투자 사례가 될 수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체사피크 에너지(CHK)와 사우스웨스턴 에너지(SWN)는 같은 분지인 헤인즈빌(Haynesville)과 마르셀루스(Marcellus)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양사는 목요일(현지시간) 향후 10년 동안 연간 4억 달러(한화 약 5,260억 원) 이상의 비용 및 자본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자원시장 분석 기관인 우드 매켄지(Wood Mackenzie)의 알렉스 비커(Alex Beeker)는 체사피크 에너지(CHK)가 두 유역 모두에서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천연가스를 생산한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사우스웨스턴 에너지(SWN)의 자산이 체사피크 에너지(CHK) 산하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용평가기관 S&P 글로벌 레이팅(S&P Global Ratings)은 합병이 창출할 시너지 효과와 더 높은 현금 흐름을 감안할 때 거래가 성사되면 합병된 회사를 투자 등급으로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에너버스(Enervus)의 이사 앤드루 디트마르(Andrew Dittmar)는 "변동성이 큰 가스 가격은 가스 인수ㆍ합병(M&A)에 상당한 장애물이 되어 왔다"며, “체사피크 에너지(CHK)가 거래에서 주식을 사용하는 것은 현금 매수와 비교하여 구매자의 상품 가격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된다"고 설명했다.

트루이스트(Truist)의 애널리스트 닐 딩만(Neal Dingmann)은 체사피크 에너지(CHK)에 대해 투자자들이 결국 다가올 이익을 높이 평가함에 따라 향후 회사가 다중적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낙관하면서, 추가적인 잠재적 M&A를 포함한 다른 이점과 함께 유익한 LNG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이상적인 위치에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두 회사의 지분을 보유한 킴머리지(Kimmeridge)의 매니징 파트너인 마크 비비아노(Mark Viviano)는 이번 거래가 "업계에서 가장 논리적인 조합"이지만 반독점 조사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서동환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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