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버스, 에티오피아 토지정보관리시스템 구축 계약 서명식 가져
웨이버스, 에티오피아 토지정보관리시스템 구축 계약 서명식 가져
  • 김연수
  • 승인 2024.01.10 09:15
  • 최종수정 2024.01.10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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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도시인프라부 장관∙웨이버스 조인트벤처 김학성 대표 등 참석
선진화된 한국 토지행정 기술 전수…향후 아프리카 ODA 사업 진출 기대

[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 공간정보산업 플랫폼 기업 웨이버스가 지난 9일(현지 시각) 에티오피아 쉐라톤 호텔에서 에티오피아 토지정보관리시스템(LIMS) 구축 사업에 대한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작년 11월 30일 웨이버스가 주관사업자로 수주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찰투 사니 이브라힘(Chaltu Sani Ibrahim) 에티오피아 도시인프라부 장관, 펜타 데헨 우두(Fenta Dejen Wudu) 정무장관 및 컨소시엄 사인 웨이버스 조인트벤처(JV)의 김학성 웨이버스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학성 웨이버스 대표(오른쪽)와 펜타 데헨 우두(Fenta Dejen Wudu) 에티오피아 정무장관. 사진=웨이버스

에티오피아 토지정보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은 전체 사업비 2223만 달러(약 300억원) 규모로, 계약기간은 2023년 11월 30일부터 3년이다. 주관사인 웨이버스는 측량 및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구축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에티오피아 토지정보 데이터베이스와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위한 ICT 운영 인프라를 수립할 계획이다. 계약 기간 이후에는 웨이버스가 2년간 시스템 운영∙지원을 맡는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찰투 사니 이브라힘 에티오피아 도시인프라부 장관은 “이번 사업은 에티오피아 10개년 국가 발전계획의 일환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주정부와 연방정부는 적극적 협력을 통해 사업의 성공을 지원할 것이고, 에티오피아는 전통적으로 한국과 유대관계가 깊어 협력이 잘 되리라 생각한다. 기간 내 성공적 사업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사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컨소시엄 참여회사 간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웨이버스 JV 김학성 대표는 “이번 사업은 아프리카에서 처음 추진되는 토지정보사업으로써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상호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최상의 LIMS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토지정보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은 양국 간 기술을 공유하고, ‘K-토지 행정’이라는 선진화된 한국의 행정 업무와 기술을 중소기업 최초로 아프리카 시장에 적용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회사는 양 국가간의 협력을 도모하고 전문 기술을 활용해, 에티오피아 토지 행정의 표준을 정립함으로써 완전한 토지행정시스템이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웨이버스는 이번 에티오피아 토지정보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예정된 탄자니아∙튀니지 토지정보관리시스템 구축 등 아프리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조직과 인력을 재편하고 있다. 향후 카자흐스탄을 기점으로 동남아시아, 몽골 등 지역에서도 공간정보사업을 개척한다는 목표다. 

김연수 bery6@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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