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투자자문회사 오펜하이머(Oppenheimer)가 클라우드 기반 사이버 보안 전문 회사 지스케일러(Zscaler, NASDAQ:ZS)를 2024년 '톱픽(top pick)' 종목으로 선정하고,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와 목표주가 290달러를 제시했다.
이와 같은 애널리스트들의 낙관적인 전망은 지스케일러(ZS)가 ZPA, ZDX 및 데이터 보호(Data Protection)와 같은 기존 제품에 상당한 업셀링 기회를 가지고 있다는 판단에 근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널리스트들은 고객 기반 내에서 ZIA가 주로 채택되고 있지만, 고객의 50%가 ZPA를 채택했으며 고객의 10%가 ZDX를 채택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교차 판매 및 '사용자용 지스케일러(Zscaler for Users)' 번들의 가용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제품 채택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직 구현 초기 단계인 데이터 보호(Data Protection)와 ZIA 간의 교차 판매 시너지 효과도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지스케일러(ZS)는 향후 2~3년 동안 신제품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며, 동사의 리스크360(Risk360), 브랜치 커넥터(Branch Connector), ITDR과 같은 신제품들은 FY24년 말부터 FY25년에 점진적인 매출 상승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브랜치 커넥터(Branch Connector)는 지스케일러(ZS)가 인식한 SD-WAN 격차를 해소하고 단일 벤더 SASE(Secure Access Service Edge) 시장에서 강력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것으로 분석했다. 장기적으로는 지스케일러(ZS)가 수집한 대량의 데이터를 활용해 ITDR(Identity Threat Detection and Response)과 데이터 분석 기능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더불어 애널리스트들은 지스케일러(ZS)가 규제 순풍에 의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3년 12월 18일부터 시행된 새로운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사이버 보안 공시 요건과 2024년 4월 30일부터 민간 연방 기관에 적용되는 대통령의 제로 트러스트(Zero-Trust) 행정 명령은 향후 18개월 동안 연간 계약 가치(ACV)의 점진적인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스케일러(ZS)의 주가는 수요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전일대비 1% 하락한 210.24달러를 기록했다.
서동환 oensh1@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