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4마감체크]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코스피·코스닥 지수 하락
[0104마감체크]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코스피·코스닥 지수 하락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4.01.04 17:26
  • 최종수정 2024.01.04 1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식, 전광판, 그래프, 증시
주식, 전광판, 그래프, 증시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78% 하락한 2,587.02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및 애플 등 대형 기술주 부진 등에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92.44로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낙폭을 줄여 2,602.64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이후 오전중 낙폭을 확대해 2,580.09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오후 들어 2,585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2,587.02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전일 1조2천억 넘는 순매도를 보였던 기관은 금일도 8천억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이틀째 순매수,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및 애플 등 미국 주요 대형 기술주 주가 부진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지난밤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 거의 모든 참가자가 2024년 말까지 금리를 낮추는 것이 적절함을 시사했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금리 인하 관련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Fed 위원들은 기준금리가 고점이거나 고점 부근이라는 데 동의했으며, 올해 중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판단하면서도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의사록 공개 후 3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했다. 지난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에서 Fed가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0.8%로 전일의 80% 수준에서 하락했다.

지난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완화시키는 발언을 내놓았다. 바킨 총재는 “올해 금리 조정의 속도와 시기는 인플레이션과 경제전망에 달렸다”며, "예측은 어렵고, 조건은 항상 변화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접근 방식도 또한 그럴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워싱턴DC 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관 전경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미국 워싱턴DC 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관 전경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최근 양호한 흐름을 보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2.16%), 셀트리온(-5.83%)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하락했다. 미국 주요 기술주 하락 영향 속 삼성전자(-0.52%), SK하이닉스(-0.29%), DB하이텍(-0.95%) 등 반도체 관련주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홍해 무역로 차단에 따른 운임 상승 영향 등에 흥아해운(+29.94%), STX그린로지스(+9.30%), 대한해운(+7.75%), HMM(+2.91%) 해운주가 상승, 한솔로지스틱스(+3.89%), 한진(+2.05%), KCTC(+1.40%) 등 종합 물류 테마도 상승했다. 이란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S-Oil(+3.57%), GS(+1.50%) 등 정유, 극동유화(+9.25%), 대성산업(+3.78%), 대성에너지(+27.51%), 경동도시가스(+2.76%), SH에너지화학(+5.43%), 한국석유(+27.12%) 등의 LPG·도시가스·셰일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관련주가 상승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 대만, 일본이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7,999억 순매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703억, 1,148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347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2계약, 3,141계약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2원 상승한 1,310.0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5.1bp 하락한 3.227%, 10년물은 전일 대비 5.0bp 하락한 3.288%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4틱 오른 105.03 마감했다. 은행이 6,129계약 순매수, 금융투자와 외국인은 각각 2,652계약, 2,24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40틱 오른 114.17 마감했다. 외국인이 1,848계약 순매수, 은행은 2,147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5.83%), 현대모비스(-2.20%), 삼성바이오로직스(-2.16%), 현대차(-1.96%), KB금융(-1.71%), LG전자(-1.71%), 신한지주(-1.58%), 삼성물산(-1.01%), 기아(-0.96%), POSCO홀딩스(-0.63%), 삼성전자(-0.52%), 포스코퓨처엠(-0.45%), 삼성SDI(-0.34%)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머티(+3.40%), HMM(+2.91%), 카카오(+1.06%), LG에너지솔루션(+0.72%), NAVER(+0.45%)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했다. 의약품(-3.69%), 금융(-1.59%), 의료정밀(-1.56%), 전기가스(-1.48%), 보험(-1.29%), 운수장비(-1.28%), 유통(-0.90%), 증권(-0.88%), 제조(-0.76%), 화학(-0.62%), 기계(-0.60%), 섬유/의복(-0.5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운수창고(+1.31%), 음식료(+0.25%) 등은 상승했다.


■ 코스피 지수

코스닥 지수는 0.61% 하락한 866.2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65.35로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낙폭을 줄여 상승 전환했고, 872.79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이후 재차 낙폭을 키워 오전중 860.45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해 866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862선까지 재차 하락했고, 장 막판 다시 낙폭을 줄인 끝에 결국 866.25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도, 반면, 개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했다. 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됐고, 나스닥(-1.18%)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2.03%)가 급락하는 등 미국 주요 대형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HLB(-12.38%), 셀트리온제약(-5.27%), 알테오젠(-2.21%), 삼천당제약(-5.82%), 레고켐바이오(-6.29%)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하락했다. 펄어비스(-2.90%), 카카오게임즈(-0.78%), 위메이드(-4.55%), 컴투스홀딩스(-5.28%) 등 게임주도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76%), 에코프로(+2.26%), 엘앤에프(+8.96%), 더블유씨피(+5.59%)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21억, 728억 순매도, 개인은 2,133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이 다소 우세했다. 엘앤에프(+8.96%), LS머트리얼즈(+5.58%), 에코프로비엠(+2.76%), JYP Ent.(+2.58%), 에코프로(+2.26%), 휴젤(+1.39%), 솔브레인(+1.00%), 동진쎄미켐(+0.84%), HPSP(+0.82%) 등이 상승했다. 반면, HLB(-12.38%), 셀트리온제약(-5.27%), 펄어비스(-2.90%), 알테오젠(-2.21%), 클래시스(-2.14%), 리노공업(-1.64%), 레인보우로보틱스(-1.38%) 등은 하락했다. 에스엠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제약(-4.61%), 기타서비스(-2.73%), 출판/매체복제(-2.46%), 디지털컨텐츠(-2.39%), IT S/W & SVC(-1.77%), 통신서비스(-1.70%), 소프트웨어(-1.51%), 섬유/의류(-1.41%), 금속(-1.30%), 인터넷(-1.18%), 기타제조(-1.18%), 통신방송서비스(-1.18%), 의료/정밀기기(-0.92%), 방송서비스(-0.91%), 운송장비/부품(-0.78%), 반도체(-0.73%), 건설(-0.6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일반전기전자(+4.24%), 금융(+1.44%), 비금속(+0.48%), 운송(+0.28%), 음식료/담배(+0.09%) 등은 상승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