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영업이익률 하락... 4분기 수익성 발표가 관전 포인트
테슬라, 영업이익률 하락... 4분기 수익성 발표가 관전 포인트
  • 허준범
  • 승인 2024.01.04 16:37
  • 최종수정 2024.01.04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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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

테슬라(TSLA)의 영업이익률은 가격인하와 R&D·생산 비용의 증가로 하락 중이다. 하나증권은 사이버트럭이 생산을 시작한 상황에서 초기 관련 비용도 당분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테슬라
사진=테슬라

 

송성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자동차 매출총이익률이 18.7%(-9.2%p(YoY)), 전체 영업이익률이 7.6%(- 9.6%p (YoY))로 하락했는데, 이번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수익성의 바닥을 확인할지가 주가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며 "가격경쟁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수익성 훼손이 없는 상태에서 시장 지배력 강화와 미래 수익원 개발이 착실히 진행 중인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2023년 4분기 판매(인도 기준)는 48.5만대(+20% (YoY))로 모델3·Y가 46.2만대 (+19%), 모델 S·X는 2.3만대(+34%)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였던 47.3만대를 2% 상회한 것이다. 전 분기 대비로는 전체 판매는 11% 증가했고, 모델 3·Y가 10%, 모델 S·X는 44% 증가했다. 

사진=하나증권

 

2023년 4분기 생산은 49.5만대(+13% (YoY))로 모델 3·Y는 47.7만대(+14%), 모델 S·X가 1.8만대(-12%)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전체 생산은 15% 증가했고, 모델 3·Y가 14%, 모델 S·X는 33% 증가했다. 

2023년 실적과 2024년 생산·판매대수 가이던스에 대한 회사측의 자세한 설명은 1월 24일(현지 시간)에 예정되어있다. 

사진=하나증권

 

송성재 연구원은 "판가 조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제고 노력, 주요 공장 들의 생산능력 확장과 가동률 상승, 사이버트럭 신차 효과, 그리고 신형 모델3의 투입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인 반면, 작년 기저가 높아진 상태에서 전기차 시장수요의 둔화와 저가 모델 위주의 경쟁 증가 등 부담 요인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기가팩토리의 완공이 2025년 이후이고, 저가 모델의 출시도 지연되고 있어 올해의 성장은 사이버트럭과 신형 모델3의 생산 속도에 연동될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성장률은 작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허준범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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