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티스타(Statista), 2024년 美 증류주 매출 3% 증가 전망
스태티스타(Statista), 2024년 美 증류주 매출 3% 증가 전망
  • 서동환
  • 승인 2024.01.03 08:56
  • 최종수정 2024.01.02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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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브라운-포맨(Brown-Forman) 제품 이미지, 브라운-포맨 홈페이지
사진=브라운-포맨(Brown-Forman) 제품 이미지, 브라운-포맨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2024년 미국 내 스피리츠(Spirits, 증류주) 매출이 지난해 대비 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류 회사 최고경영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소비자 지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애주가들은 여전히 스피리츠를 저렴한 사치품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 통계 분석 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4년 미국의 스피리츠(Spirits) 매출은 549억 달러(한화 약 71조 3,370억 6,0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3년부터 2028년까지 매출은 2.85%의 복합 성장률(CGR)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을 기준으로 보드카와 데킬라가 각각 129억 달러(한화 약 16조 7,738억 7,000만 원)와 110억 달러(한화 약 14조 3,033억 원)로 2024년에 가장 많이 팔리는 두 종류의 스피리츠(Spirits)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위스키는 109억 달러(한화 약 14조 1,754억 5,000만)로 3위를 차지했다. 또한, 2023년에서 2024년 사이에 가장 큰 매출 성장은 브랜디, 데킬라, 보드카로 각각 4억 달러(한화 약 5,201억 2,000만 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스태티스타(Statista)는 수요층이 프리미엄 및 크래프트 스피리츠(Spirits)뿐만 아니라 과일이 들어간 보드카나 식물성 진과 같은 향이 첨가된 스피리츠에 더욱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태티스타(Statista)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견조한 경제와 높은 가처분 소득이 스피리츠(Spirits)에 대한 소비자 지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은 소비자가 스피리츠를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소매점과 온라인 플랫폼을 갖춘 유통망이 잘 발달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라운-포맨(Brown-Forman Corporation, NYSE:BF.A, BF.B)의 최고경영자 로슨 화이팅(Lawson Whiting, CEO)과 마스트-예거마이스터(Mast-Jaegermeister)의 최고경영자 마이클 볼케(Michael Volke, CEO)는 최근 저스트드링크스(JustDrinks)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율 하락과 신흥 시장의 강력한 경기 회복에 힘입어 전반적인 소비자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으로 2024년에 대해 낙관전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에 디아지오(Diageo plc, NYSE:DEO)는 지난 11월 마지막 실적 발표에서 5개 지역 중 4개 지역에서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지만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에서는 실적이 상당히 약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2024년을 좀 더 보수적으로 바라봤다.

이와 더불어 기타 스피리츠(Spirits)관련 종목으로는 컨스텔레이션 브랜즈(Constellation Brands, Inc., NYSE:STZ), MGP 인그리디언츠(MGP Ingredients, Inc., NASDAQ: MGPI.O) 등이 있다.

 

서동환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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