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갑진(甲辰)년을 ‘값진’하라!
[신년사] 갑진(甲辰)년을 ‘값진’하라!
  • 최양오
  • 승인 2024.01.02 09:42
  • 최종수정 2024.01.02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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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동체 ‘청룡’처럼 하나돼 ‘화합과 재도약’ 기틀 다져야

[인포스탁데일리=최양오] 역학적으로 본 ‘청룡의 해 2024년’은 “솔밭사이로 본 햇살이 드나들며, 온 대지를 향기롭게 하는 해’라고 한다. 청룡이 용트림하면서 새해에 국운과 민생이 기지개 키며 일어서는 새 해를 상상해 본다. 음습했던 세월은 지나고, 2024년부터 성춘(盛春)이 열려 향후 5년간 대발전의 원년이 되어 세상이 밝고 국민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시간이 오는 모습을 말이다. 

 역사적으로 ‘푸른 용의 해(甲辰)’에는 ‘검은 토끼의 해(癸卯)’보다 ‘값진하고 굵진한’ 사건들이 많았다. 1964년 월남 파병, 1904년 한일협약, 1844년 모스통신 특허, 1784년 러시아 크림반도 점령, 1244년 이슬람이 예루살렘 지배 884년 당나라 황소의 난 등이 대표적이다.  1900년대 초 대한민국 암흑기의 시작이었으나(한일합방), 1960년대 우리나라 산업화의 태동적 시작도 월남전 참전(1964년)으로 봐야 한다 그리고 지금도 진행중인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등 2개의 전쟁도 과거 갑진년에 있었던 일이다.

 경제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갑진(甲辰)년의 역사는 1844년 모스통신 특허이다.  인류 역사상 인간의 생산성을 가장 획기적으로 증대시킨 것은 컴퓨터가 아닌 무선전신체계의 등장이었다. 소통거리 단축은 인류에게 가장 큰 축복이었다. 역사의 반복일까? 인류는 또다시 2024년 갑진년에 인류 성장에 큰 이정표를 찍을 인공지능(AI)의 상업화 원년을 맞이하게 됐다.  

 2024년 글로벌 산업계 주류는 인공지능의 생태계에서 형성되고 있다. 모든 글로벌 대기업이 ‘AI’ 관련 사업성 검토를 마치고 진검승부를 하는 시기가 올해다. 그리고 현재 통용되는 컴퓨터 운용체제는 모두 AI 기반으로 바뀔 것이다.  현실이 된 AI는 지구 기술자들을 AI를 아는 자와 모르는 자로 양분(兩分)할 것이다. AI 패권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모든 경제적 투자적 판단의 기초는 AI의 성장성과 해당 기업의 수용도에서 시작될 것이다.

2024년 갑진년은 단순 한 해로 범주를 정하여 분석하고 대응해서는 안된다.  고물가, 고금리 그리고 저성장은 변수가 아닌 상수(常數)이고 글로벌 정치경제적 변동성은 어느 해 보다 크다고 볼 수밖에 없다. 세계 80여국에서 25억명 이상이 선거 투표를 하게 되는 ‘정치의 해’이다.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지표를 흔들게 할 것이다. 필자가 정한 올해의 화두는 ‘용(龍)은 암수동체 동물이다’. 신화속의 동물을 모두 포함해도 유일한 암수동체는 ‘용’뿐이다. 2024년은 모든 국민이 암수동체인 ‘청룡’처럼 하나가 되어 대한민국을 ‘희망과 변화와 변혁의 시기’를 넘어서 ‘화합과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한다. 2024년 갑진년을 정치사회적으로는 큰 보람과 의의가 있으며 경제적으로는 국부증대와 미래성장을 다지는 값진 해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정리=김연수 bery6@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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