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8섹터분석] 자동차, STO 테마 상승! 건설 중소형 테마 하락
[1228섹터분석] 자동차, STO 테마 상승! 건설 중소형 테마 하락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2.28 17:30
  • 최종수정 2023.12.28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자동차 수출 호조 및 내년 실적 개선세 지속 전망
금융감독원, 토큰증권 기반 조각투자(STO) 1호사 인가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속 부동산PF 리스크 우려 지속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올해 자동차 수출 호조 및 내년 실적 개선세 지속 전망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어난 174만 대, 수출은 17.4% 증가한 270만 대로 예상되고 있다. 수출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688억 달러(약 90조원)이며, 지난해보다 27.2%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고치이다. 수출 호조에 내수까지 뒷받침해주면서 국내 자동차 생산량도 2018년 이후 5년 만에 400만 대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올해 자동차 수출은 현대차·기아가 주도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현대차는 104만6,350대, 기아는 96만2,449대를 수출하며 7년 만에 수출 200만 대 고지를 넘어섰다. 내수 판매량도 같은 기간 현대차 69만9,905대, 기아 51만8,857대를 기록했다.

증권 업계에서는 ‘피크아웃’ 우려와 달리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현대차와 기아는 판매 증가와 더불어 두자릿수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의 실적은 여전히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기아의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 역시 올해 초 8조2,465억원 수준에서 1년 내내 추정치가 오르며 11조6,121억원까지 증가했다. 현대차의 내년 영업이익 평균 추정치는 14조6,741억원으로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인 15조3,723억원보다 소폭 낮지만 연초 추정치(10조1,739억원)보다 4조원 넘게 상향됐다.

한편, 현대차는 'CES 2024'에 참석해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 Ease every way'을 주제로 미래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동의 혁신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사람, 모빌리티, 데이터, 도시를 연결해 사용자 중심의 최적화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전략과 미래 변화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현대자동차·기아가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전사의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전면적인 연구개발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 속 HL만도, 기아, 현대차, KG모빌리티, 화신, 모트렉스, 삼보모터스, 네오오토 등 자동차 대표주·자동차부품 테마가 상승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인포스탁 리서치

 

◆ 금융감독원, 토큰증권 기반 조각투자(STO) 1호사 인가 


일부 언론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토큰증권 기반 조각투자(STO) 1호사를 인가하면서 새로운 결제시장도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열매컴퍼니'가 제출한 증권신고서가 금감원으로부터 승인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며 이와 관련해 자금 집금 은행은 물론이고 결제솔루션을 보유한 기업들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열매컴퍼니는 헥토파이낸셜과 케이뱅크와 협력할 예정이며, 열매컴퍼니의 고객이 STO 결제를 위해 헥토파이낸셜에 계좌를 요청하면 헥토파이낸셜이 휴대전화 번호 기반의 가상계좌를 지급한다고 전해졌다. 가상계좌로 들어온 돈은 케이뱅크가 확인하며 이를 열매컴퍼니에 알려주며, 열매컴퍼니는 고객의 입금 통보를 받으면 해당 STO에 대한 권리를 고객에게 주는 방식이라고 전해졌다. 업계에선 이번 열매컴퍼니 증권신고서 승인 이후 STO를 추진하는 기업들이 동일한 방식으로 결제 경험을 설계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 속 갤럭시아머니트리, 갤럭시아에스엠, 서울옥션, 아이티센, 케이옥션 등 STO(토큰증권 발행) 테마가 상승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속 부동산PF 리스크 우려 지속

태영건설, 채권은행 등의 관리절차 개시 신청 공시. 관리기관은 한국산업은행으로 신청사유는 신속한 경영 정상화 실현임이다. 신청범위 및 내용은 금융채권자협의회에 의한 공동관리절차(워크아웃) 신청이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결정한 이유는 만기가 도래하는 PF 우발채무를 막지 못해서로, 태영건설은 당장 이날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오피스2 개발사업 관련 PF 채무 480억원을 갚아야 하며 올해 안에 갚아야 하는 대출규모는 3,956억원이다. 내년엔 우발채무 3조6,027억원의 만기가 도래할 예정이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신청하면서 건설업계 전반에 공포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시공능력 20위권 이내 건설사가 붕괴할 경우 지방·중소 건설사 부도 사태와는 업계에 미칠 파장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건설업계의 PF 우발채무는 22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 속 태영건설, 서한, 신세계건설, 동부건설, 삼부토건 등 건설 중소형 테마가 하락했다. 한편, 티와이홀딩스가 소폭 상승, SBS가 하락하는 등 태영 그룹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인포스탁 리서치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