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8개장체크] 美 증시,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재차 경신
[1228개장체크] 美 증시,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재차 경신
  • 허준범
  • 승인 2023.12.28 08:13
  • 최종수정 2023.12.2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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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0.42% 상승한 2,613.50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299억, 2,040억 순매수, 기관은 4,448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397계약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38계약, 255계약 순매도했다.

연말들어 증시를 움직일만한 별다른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최근 지속되고 있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물가 지표가 큰 폭으로 둔화된 모습을 보이는 등 Fed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뉴욕증시 마감 시점 Fed가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2.9%를 기록했다.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71.3%, 0.50%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11.6%로 나타났다.

금융 당국의 배당제도 선진화 방침으로 배당락 여파가 감소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통상 배당락일에는 배당을 노리고 투자했던 투자자들의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도 하락하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부터는 금융 당국의 배당제도 선진화 방침에 기업들의 배당락일이 내년 초까지로 분산돼 충격이 덜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3원 하락한 1,294.2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POSCO홀딩스(+4.01%), NAVER(+3.48%), 포스코퓨처엠(+2.73%), 카카오(+1.91%), 삼성SDI(+1.90%), 삼성전자(+1.83%), LG에너지솔루션(+1.32%), 삼성바이오로직스(+0.97%), SK이노베이션(+0.94%), 기아(+0.73%), 셀트리온(+0.5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물산(-1.87%), LG화학(-0.92%), KB금융(-0.38%), SK하이닉스(-0.35%), 신한지주(-0.26%), 현대모비스(-0.22%), 현대차(-0.15%) 등은 하락했다. LG전자는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1.35% 상승한 859.79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543억 순매수, 기관과 개인은 각각 766억, 745억 순매도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등에 미국 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이 2,5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배당락일 제도개선에 따른 변동성이 제한된 점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제약·바이오, 반도체, 2차전지 등 기술·성장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엘앤에프(+7.94%), 루닛(+5.40%), 알테오젠(+5.11%), 에스엠(+3.54%), 레인보우로보틱스(+2.99%), HLB(+2.83%), 카카오게임즈(+2.60%), 리노공업(+2.46%), 에코프로비엠(+2.29%), JYP Ent.(+1.93%), 펄어비스(+1.83%), 클래시스(+1.49%), LS머트리얼즈(+1.30%), 포스코DX(+0.42%), 에코프로(+0.1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솔브레인(-1.30%), HPSP(-1.07%), 위메이드(-0.80%), 셀트리온제약(-0.79%) 등은 하락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연말을 맞아 한산한 거래가 이어진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30% 상승한 37,656.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6% 상승한 15,099.18에, S&P500 지수는 0.14% 상승한 4,781.58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0.17% 상승한4,214.59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까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가운데, 올해 마지막 거래 주간에서도 연말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으며,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음다. 다만, 최근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연말을 맞아 증시를 움직일만한 별다른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최근 지속되고 있는 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연일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물가 지표가 큰 폭으로 둔화된 모습을 보이는 등 Fed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90%를 넘어섰다.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73.9%, 0.50%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16.4%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 국채금리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동부 시간 오후 3시 기준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20bp 급락한 3.788%를 기록했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1.79bp 급락한 4.234%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9.76bp 급락한 3.942%에 거래됐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픽사베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픽사베이

 

다만, 시장에서는 과도한 낙관론 속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 3대 지수는 지난주까지 8주 연속 올랐으며, 이번 주까지 오름세를 보이면 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올해들어 각각 13%, 24% 이상 올랐으며, 나스닥지수는 44% 상승했다. 랜스버그 베넷 프라이빗 웰스매니지먼트의 마이클 랜즈버그 수석투자책임자(CIO)는 마켓워치에 "주식시장이 내년 예상되는 금리 인하 폭에 대해 너무 낙관하고 있다"라며, "시장이 현재 예상하는 만큼 많은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연말 랠리가 계속될수록 이는 내년 이익의 일부를 당겨쓰고 있는 것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7월부터 총 3회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라며, "경제에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그보다 이른 금리인하는 보장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홍해 상황 주시 속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46달러(-1.93%) 하락한 74.11달러에 거래 를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연말 한산한 분위기 속 Fed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미국 재무부 5년물 국채 입찰 소화 등에 급등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1.88%)가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Y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상승했고, 애플(+0.05%)은 특허권침해 분쟁으로 수입이 막혔던 애플워치의 미국 내 판매와 관련, 미 연방항소법원이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수입금지 명령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심혈관 바이오 제약업체 사이토키네틱스(+82.54%)는 비후성 심근증(HCM) 치료제인 아피캄텐의 3상 임상에 대한 긍정적 결과를 내놓으면서 폭등했다. 뉴욕타임스(NY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뉴욕타임즈(+2.78%)가 상승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16%)는 소폭 하락했다. 넷이즈 ADR(-4.96%)는 중국 당국이 온라인 게임업체에 대한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음에도 하락했다. 아마존(-0.05%), 알파벳A(-0.81%), 메타(+0.85%), 넷플릭스(+0.12%), 엔비디아(+0.28%)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 아시아증시

12월27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미국 증시 강세 영향 및 BOJ 금융 완화 정책 유지 기조 확인 등에 1.17% 상승한 33,681.2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요약본을 통해 BOJ가 금융 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한 입장을 확인하면서 일본 니케이지수는 상승했다. 요약본에 따르면, 위원들은 YCC 정책의 효과와 부작용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면서도 당분간 YCC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금일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42엔 후반선까지 상승하는 등 엔화가 약세를 보였고, 일본 국채금리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엔화 약세 속 도요타자동차(+1.65%), 혼다자동차(+0.69%) 등 자동차 업종과 같은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아울러 지난밤 뉴욕증시가 미국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강세 마감했다. 이 같은 소식에 시장에서는 어드반테스트(+1.72%), 도쿄일렉트론(+1.26%) 등 반도체 업종과 같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종목별로는 스미토모화학(+2.48%), 히타치(+1.64%), 소니(+1.44%), 미즈호파이낸셜(+1.42%), NEC(+1.02%) 등이 상승했다. 또한, 소프트뱅크그룹(+4.23%)도 미국 통신업체 T모바일의 지분을 추가 확보하며 76억 달러의 횡재를 얻었다는 소식 등에 상승했다.

사진=Bank of Japan(BOJ)
사진=Bank of Japan(BOJ)

 

12월27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중국 공업이익 호조 등에 0.54% 하락한 2,914.61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중국 공업이익 호조 등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금일 중국의 1∼11월 공업이익이 6조9,822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4.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1~10월(-7.8%) 대비와 시장 예상치(-6.0%)보다 낙폭을 줄인 수치이다. 11월 공업이익은 전년동월대비 29.5% 증가한 8,668억6,000만 위안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11월 거시정책 효과가 계속 나타나면서 국내 수요가 점차 회복하고 산업생산 가속하며 공업기업의 효율과 이익이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중국 게임사들의 자구책 발표 등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언론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 당국의 온라인 게임 규제 방안 발표 뒤 지비터, 자이언트네트워크 등 중국의 8개 게임 회사가 총 7억8,000만 위안 상당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중국 당국은 예상을 뛰어넘은 고강도 조처에 게임 회사 주식이 폭락하자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다. 국가신문출판서는 규제 발표 다음날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게임 관리 방법은 게임 산업의 번영과 건전한 발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출 한도 설정 등 당사자의 우려에 대한 의견을 계속 수렴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낙양몰리브덴(+3.25%), 중국알루미늄(+2.61%), 시노펙상해석유화학(+1.06%), 청도하이얼(+0.48%), 중신증권(+0.25%) 등이 상승했다.
 

허준범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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