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파워, 2023년 신차 판매 증가했지만 이익 감소, 2024년도 판매량 증가 이어지지만 이익단은 제한될 것
JD파워, 2023년 신차 판매 증가했지만 이익 감소, 2024년도 판매량 증가 이어지지만 이익단은 제한될 것
  • 서동환
  • 승인 2023.12.27 19:22
  • 최종수정 2023.12.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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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회사소개 이미지, GM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J.D. Power)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신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13% 증가한 1,55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신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14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 마지막 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에 신차 소비 평균 가격이 전년 대비 2.7% 하락하여 46,055달러(한화 약 5,959만 원)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소비자들은 올해 신차에 기록적인 5,780억 달러(한화 약 747조 9,320억 원)를 지출했으며 이는 3년 연속 신차 판매액 5,000억 달러(한화 약 647조 원)를 넘어선 규모다.

다만 연중 최대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2023년에 생산자권장가격(MSRP) 이상의 차량 판매가 줄어들면서 딜러 이익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12월 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32.5% 감소한 대당 2,729달러(한화 약 354만 원)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생산자권장가격(MSRP) 이상으로 판매가 예상되는 신차 판매 비율은 2022년 12월에 32.5% 대비 18.9%에 불과했다.

한편, 디트로이트의 3대 자동차 제조업체 중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Company, NYSE:GM)는 올 가을 전미자동차노조(United Auto Workers, UAW)의 6주간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제너럴 모터스(GM)는 가장 최근 분기에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1% 더 많은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67만대 판매량으로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3분기 판매량을 기록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에 따르면 제너럴 모터스(GM)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16.9%로 상향됐다.

또한 같은 분기에 포드 모터(Ford Motor Company, NYSE:F)는 UAW 파업으로 인해 브롱코(Bronco) SUV와 레인저(Ranger) 픽업트럭의 판매가 감소하면서 GM대비 저조한 8%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그 결과 포드(F)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3.6%에서 12.8%로 하락했다.

이와 더불어 스텔란티스(Stellantis N.V., NYSE:STLA)는 3분기 판매량이 오히려 2% 감소하며 38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3분기 매출이 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브랜드인 지프(Jeep)와 램(Ram)의 판매 약화로 스텔란티스(STLA)는 시장 점유율이 2022년 3분기의 11.38% 대비 약 2% 하락한 9.56%에 그쳤다. 특히, 가장 수익성이 높은 램(Ram) 1500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공장 파업으로 타격이 더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JD파워(J.D. Power)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는 2024년을 전망하며 금리 인하와 함께 재고 증가가 매출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하지만,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기업들의 단위당 수익성도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전기 자동차(EV)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중요한 경쟁자로 급부상하며 세액 공제에 대한 새로운 제약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약 3분의 1이 다음 차량으로 EV를 고려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서동환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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