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수산(2875), 라면사업 고성장 지속 전망... 영업이익 개선세 예상
도요수산(2875), 라면사업 고성장 지속 전망... 영업이익 개선세 예상
  • 허준범
  • 승인 2023.12.22 17:18
  • 최종수정 2023.12.22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

도요수산은 라면 브랜드 ‘마루찬’으로 알려져 있는 일본의 종합식품사이다.

하이투자증권은 경기침체 국면에서 소비자들의 트레이딩 다운 경향에 따라 도요수산의 캐시카우 사업인 해외 라면사업이 향후에도 전사 영업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봤다.

도요수산

 

최근 2년간 도요수산이 미주에서 총 30% 이상의 가격인상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타 가공식품 대비 저렴한 제품가격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높은 수준의 수요강도가 유지되고 있다. 올해 7월 이후 수주수량이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시 FY24 물량성장에 대한 시장 눈높이는 부담이 없다. 

도요수산은 FY2Q24 실적발표 당시 우호적인 영업환경을 바탕으로 FY2H24 해외 라면 판매량 성장률 가이던스를 +6% YoY에서 +10% YoY로 상향했다. 유통업체들의 재고수준 완화와 소비자들의 절약지향 기조에 따라 FY24 두자릿수의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사진=하이투자증권

 

확대하는 수요에 발맞추는 공급 도요수산은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5년까지 캘리포니아 공장에 200억엔을 투자하여 생산능력을 현재대비 20% 확대할 계획이다. 22년 6월부터 텍사스 공장의 신규 2개 라인 추가 가동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급량을 상회하는 수요를 감안, 향후 기존 진출지역의 물량 소화에 더하여 브라질 등 남미지역 사업 확대의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FY24 도요수산의 영업마진 개선에는 부담이 없다"며 "도요수산은 22년 5월 이후 라면제품의 주요 원재료인 소맥과 팜유가격 하락세에 따른 원가부담 감소, 해외 라면사업의 생산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하이투자증권

 

또, "그 외에도 미국 유통업체에 지불하는 위약금 비용 감소, 일본내 라면제품 가격인상 효과 (23년 6월~ 소매가 +10~13%)가 전사 이익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먀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 FY24 도요수산의 영업이익률은 11.9%(+2.6%p YoY)로, 물류비 및 판촉비용 증가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익 스프레드 개선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도요수산의 12M Fwd P/E는 16.2X로 동종업계 내 상위 수준의 프리미엄이 형성되어있으나, 미주지역에서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기반으로 높은 영업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가격효과 기여도가 낮아지더라도 물량중심의 영업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을 감안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정당화하는 이익 성장 국면이라는 판단이다"라고 밝혔다.

허준범 jb_3heo@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