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 유유제약(000220) 2024년 체질개선 통한 수익성 위주 경영 기대
[스몰캡+] 유유제약(000220) 2024년 체질개선 통한 수익성 위주 경영 기대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2.21 09:46
  • 최종수정 2023.12.21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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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Y-DUT(탈모치료제): 두타스테리드의 복용 편의성을 개선시킨 개량신약 
2024년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며 주가 변동성 확대
사진=유유제약
사진=유유제약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유유제약은 1941년 유한무역으로 설립된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 전문기업이다. 충북 제천에 제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전문의약품(ETC) 및 일반의약품(OTC) 제조 및 판매, 국내 제약사에 의약품을 제조/납품하는 수탁사업(CMO), 완제의약품 수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2년 연결 매출액은 1,389억원으로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의약품(유유제약) 76.4%, 건강기능식품(유유헬스케어) 19.8%, 의료기기도매(유유메디컬스) 4.1%로 구성된다. 판매경로별 매출비중은ETC(처방의약품) 56.4%, OTC(일반의약품) 12.7%, CMO(위탁생산) 29.9%, 기타 1.0%로 구성된다. 

동사의 주요 제품으로는 국내 최초 정제 비타민 제품인 유비타(유판씨), 종합영양제 비나폴로, 자체개발한 개량신약인 골다공증 치료제 맥스마빌, 항혈소판제 유크리드, 연매출 100억원대의 블록버스터 제품인 혈액순환개선제 타나민 등이 있다

(좌) 사업부문별 매출비중(2022년 기준).  (우)판매경로별 매출비중(2022년 기준). 자료=유유제약, 한국IR협의회

YY-DUT: 두타스테리드 개량 신약으로 탈모용 치료제 개발중 
유유제약에서 가장 집중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인YY-DUT는 두타스테리드 개량신약으로, 오리지날 의약품은 GSK의 아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이다. 아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는 원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현재 한국, 일본, 싱가폴, 대만 4개국에서만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및 탈모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식약처 허가를 받은 상황이고,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만 처방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 및 유럽의 탈모 치료제 시장에서는 현재 미녹시딜, 피나스테리드 외에는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으로 탈모 치료제로서 두타스테리드의 수요가 충분히 존재하는 시장으로 판단하고 있다. 

두타스테리드는 이미 전립선비대증으로 출시된 의약품이고, 한국, 일본, 싱가폴, 대만 등에서 탈모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는 의약품임에 따라, YY-DUT의 임상 성공가능성은 높다고 판단되며, 임상비용도 신약에 비해 크게 소요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YY-DUT(탈모 치료제) 개요. 자료=유유제약, 한국IR협의회

2024년 ‘흑자전환’ 목표: 수익성 위주 경영을 위한 변화를 진행중 

2024년  ‘흑자전환’을 최우선 경영 과제로 선정하고 수익성 위주 경영을 위한 변화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가장 큰 변화는 영업조직 슬림화로 2022년말 364명까지 증가했던 동사의 임직원 수는 2023년 9월말 기준 338명, 2023년 연말까지는 약 230여명 규모로 대규모 슬림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자체 영업조직을 외부 CSO(Contract Sales Organization, 영업판매대행사) 및 병·의원 전용 전문의약품 e커머스 플랫폼 등을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하여 영업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일반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온라인 유통 부문은 국내 약국경영 토탈 솔루션 플랫폼 기업인 ‘바로팜’과 협업을, 병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의약품 부 문은 병·의원 전용 전문의약품 e커머스 플랫폼 전문기업인 ‘블루엠텍’과 협업을 통해 효율적인 영업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임직원 인당 매출액, 인당 영업이익 추이. 자료=유유제약, 한국IR협의회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며 주가 변동성 확대
최근 2024 총선 출마론이 제기되고 있는 한동훈 법무무 장관과 유유제약의 유원상 대표이사가 컬럼비아대 동문이라고 알려지면서, 동사의 주식은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실제 2023년 10월말부터 동사의 주가는 장중 급등락을 보이는 날짜도 빈번해지고 있으며, 관련 언론기사 및 정치적 이벤트에 따라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정치 테마주는 실질적인 기업의 실적(펀더멘털)과 상관없이 정치적 이벤트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 

최근6개월 주가 추이. 자료=인포스탁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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