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렉스캐피탈 주주서한, 오피스디포 사업부 분리 및 매각 제안
아렉스캐피탈 주주서한, 오피스디포 사업부 분리 및 매각 제안
  • 서동환
  • 승인 2023.12.20 18:29
  • 최종수정 2023.12.20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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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피스디포(The ODP Corporation) 로고, ODP 홈페이지
사진=오피스디포(The ODP Corporation) 로고, ODP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소매점 오피스디포(Office Depot)와 오피스맥스(OfficeMax) 체인 및 다른 3개의 사업 부문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 오피스디포(The ODP Corporation, NASDAQ:ODP)는 지난 월요일(현지시간)  주주인 아렉스 캐피탈이 오피스디포(Office Depot)를 분리하고 바리스(Varis) 사업을 매각할 것을 제안한 후 주가가 4.06% 상승한 데 이어 화요일 1.44%상승하며 54.06달러를 기록했다.

수년간 오피스디포(ODP)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아렉스 캐피탈(Arex Capital)이 오피스디포(ODP) 이사회에 보낸 서한에 따르면, 동사의 디지털 조달 기술 플랫폼인 바리스(Varis) 사업부의 매각을 즉각 고려하고 ODP 비즈니스 솔루션(ODP Business Solutions) 사업부와 베이어(Veyer) 사업부로 구성된 새로운 회사와 오피스디포(Office Depot)의 소매 사업으로 분할을 추진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렉스 캐피탈(Arex Capital)의 앤드류 레흐트샤펜(Andrew Rechtschaffen)과 제임스 T. 코코란(James T. Corcoran)은 서한에서 "회사의 초기 투자는 합리적이었을지 모르지만, 현재까지 바리스(Varis)의 결과는 명백히 실망스러웠다"고 전했다.

오피스디포(ODP)는 화요일 서한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아렉스 캐피탈(Arex Capital)의 전략 계획을 적극적으로 평가하겠다"고 답했다.

아렉스 캐피탈(Arex Capital)은 오피스디포(ODP)가 제안한 조치를 따를 경우 주가가 60% 상승해 8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이사회에 책임을 묻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투자자들도 아렉스 캐피탈(Arex Capital)의 계획을 지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헤지펀드 그린라이트 캐피탈(Greenlight Capital)의 대변인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피스디포(ODP)의 단기 자본배정 우선순위는 ▲자사주 매입 ▲파트너십 체결 ▲바리스(Varis)의 매각 또는 사업 중단 등 주주 자원 낭비를 중단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언급했다.

오피스디포(ODP)는 과거에 소매 사업 매각을 공개적으로 모색하며 경쟁사인 스테이플스(Staples)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오피스디포(ODP)의 최고재무책임자 앤서니 스카글리오네(Anthony Scaglione, CFO)는 "소매점을 매각하거나 합병하는 것이 주주들에게 최선의 이익이 된다면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즈니스 서비스 및 소모품, 제품, 디지털 업무 공간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오피스디포(ODP)는  ODP 비즈니스 솔루션(ODP Business Solutions), 오피스디포(Office Depot), 베이어(Veyer), 바리스(Varis)의 4개 사업부로 운영된다.

 

서동환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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