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봇, 110억 프리IPO 투자 유치
클로봇, 110억 프리IPO 투자 유치
  • 안호현
  • 승인 2023.12.20 10:48
  • 최종수정 2023.12.20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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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벤처투자, 미래에셋증권, 인터베스트 재무적투자(FI)...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 전략적투자자(SI) 투자 단행
클로봇의 솔루션이 장착된 로봇 라인업. 자료=클로봇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이 110억원 규모의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신한벤처투자, 미래에셋증권, 인터베스트 등이 재무적투자자(FI)로 나섰고, 기존 투자자인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이 전략적투자자(SI)로 투자를 단행했다. 이로써 클로봇은 누적 투자금 281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클로봇은 2017년 설립된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모바일 로봇 서비스에 필요한 자율주행, 미들웨어, 관제 기술에 대한 자체 개발 역량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통한다.

이번 투자 유치로 확보한 자금은 물류, 제조, 병원, 공공기관 등 다양한 시장에 로봇 소프트웨어 공급을 확대하는 데 투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자체 개발한 배송로봇과 영문판 소프트웨어를 출시하는 개발 비용으로도 활용할 전망이다.

클로봇은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작업에도 착수했다. 상장주관사는 이번 라운드에 FI로 참여한 미래에셋증권이다. 향후 기술성평가를 거쳐 기술특례상장으로 증시 입성에 도전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클로봇은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 투자용 기술평가(TCB)를 받은 결과 최고 등급인 'TI-1'을 획득하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평가 과정에서 자율주행 솔루션 '카멜레온'과 통합관제 솔루션 '크롭스' 등 자체 서비스가 호평 받았다는 게 클로봇의 설명이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이번 라운드에 상장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이 직접 참여할 만큼 클로봇의 상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대자동차그룹 등 전략적투자자와 협업을 통해 사업 확장과 글로벌 협력 시너지 또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호현 vic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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