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COST), 양호한 실적 흐름... 북미 멤버십 갱신율 최고치
코스트코(COST), 양호한 실적 흐름... 북미 멤버십 갱신율 최고치
  • 허준범
  • 승인 2023.12.20 10:14
  • 최종수정 2023.12.20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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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 코스트코는 올해 하반기 미국 소비자의 소비여력 감소 우려가 높았음에도, 창고형 매장을 운영하는 코스트코는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코스트코의 1QFY24(2023년 9월 4일~11월 26일, 총 2주) 매출은 578억 달러(+6.2% YoY), GAAP 기준 EPS는 3.58달러(+16.6% YoY, OPM 3.4%)를 기록하여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EPS는 시장 기대치를 5.0% 상회했다. 

사진=코스트코 홀세일(Costco Wholesale) 로고, 코스트코 홈페이지
사진=코스트코 홀세일(Costco Wholesale) 로고, 코스트코 홈페이지

 

1분기 미국의 기존점 신장은 전년동기대비 2.6%(조정 기준), 객수는 3.6% 증가했다. 멤버십 수익 또한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한 10.8억달러를 기록했다. 

추수감사절과 사이버먼데이 효과로 식품뿐 아니라 비식품 카테고리의 성장 또한 양호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먼데이 기간의 매출은 전년대비 10% 중반대의 성장을 기록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코스트코의 북미 멤버십 갱신율은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전분기대비 높아지며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미국 소비자의 소비여력 감소로 코스트코의 상품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코스트코 채널에 대한 소비자의 충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트코는 가성비가 좋은 PB 매출 비중이 32% 수준으로 미국 의 다른 유통사 평균인 20% 대비 높다. 코스트코는 다른 할인점과 차별화를 위하여 대형 제품(ex. 대형 가전/가구) 배송에 특화되어 있는 Costco Logistics라는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번 분기에 Costco Logistics는 80만개(+17% YoY)의 상품을 배송했고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번 분기 이커머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1%(조정 기준) 증가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상승으로 코스트코는 FY2024 기준 PER 40.6배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매력은 낮다"며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창고형 매장의 채널 경쟁력이 본격적으로 높아지기 시작했던 FY22~23에 코스트코 는 각각 39.4배, 38.4배에 거래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FY2024 또한 매크로 불확실성 지속으 로 창고형 매장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코스트코의 실적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밸류에이션 매력은 낮아졌지만 코스트코에 대하여 여전히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허준범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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