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4섹터분석] 테마주 강세.. 2차전지·폐배터리, 인공지능, 의료AI 테마 상승
[1214섹터분석] 테마주 강세.. 2차전지·폐배터리, 인공지능, 의료AI 테마 상승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12.14 17:29
  • 최종수정 2023.12.14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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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전주기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 Fed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 속 美 주요 전기차 관련주 상승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2세대 공개 및 정부 '첨단로봇 산업 비전과 전략' 발표
루닛, 유방암 특화 AI 플랫폼 기업 '볼파라' 인수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이차전지 전주기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 Fed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 속 美 주요 전기차 관련주 상승

정부는 전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차전지 전주기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리튬 등 핵심 광물 확보부터 사용후 배터리 활용에 이르는 전 주기에 걸쳐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으며, 정부는 오는 2028년까지 이차전지 산업 전 분야에 38조원 이상의 정책금융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차전지 공급망 안정을 위해 관련 기업에 대출·보증·보험을 확대하고 IRA에 대응한 북미 시설투자에도 금리·보험료 인하 등을 지원하며, 올해 연말까지 총 1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 펀드 조성도 추진할 예정이다.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포함해 내년 이차전지 관련 연구개발(R&D)에는 총 736억원이 투입되며, 사용후 배터리 산업도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사용 후 배터리에 대한 개념 변경으로 ‘전기차 폐배터리’란 용어가 사라지고 향후 재제조, 재사용, 재활용 배터리라는 용어가 대신 쓰이게 될 예정이다.

한편, POSCO홀딩스와 더블유스코프코리아(WSK)는 금일 '리튬 생산용 전기투석막 공동개발 및 국산 화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기투석막은 POSCO홀딩스 고유의 리튬 추출 기술에 적용되는 핵심부품으로 국내에는 제조사가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했으며 양사는 2021년부터 전기투석막 공동 개발에 착수해 국산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밤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예상보다 빠른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며 3대 지수 모두 1% 넘게 상승한 가운데, 테슬라(+0.96%), 리비안(+8.07%), 루시드 그룹(+6.40%) 등 美 주요 전기차 관련주가 상승세를 기록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 같은 소식 속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성일하이텍, 새빗켐, 케이피에스, 코스모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POSCO홀딩스, 하이드로리튬, 리튬포어스 등 2차전지·폐배터리·리튬 등의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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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2세대 공개 및 정부 '첨단로봇 산업 비전과 전략' 발표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진화된 버전인 '2세대'가 공개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옵티머스 2세대'(Optimus-Gen2)의 움직임을 담은 동영상을 게시한 가운데, 공개된 1분 43초 분량의 동영상에서 사람의 모습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전보다 빠른 속도로 걷고 다섯 손가락을 부드럽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체육관으로 보이는 곳에서 두 팔을 앞으로 뻗고 무릎을 90도 각도로 꿇는 스쾃 동작을 해 보였으며, 계란을 엄지와 집게손가락으로 집어 들어 올린 뒤 조리 냄비 위에 조심스럽게 놓는 모습도 보여줬다. 테슬라는 이번에 공개한 새 옵티머스의 보행 속도가 30% 빨라졌으며, 전체 무게가 전보다 10㎏ 줄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민관합동 3조원을 투입해 첨단로봇산업 시장 규모를 20조원 이상으로 키워낼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방문규 장관 주재로 '첨단로봇 산업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첨단로봇 산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감속기 등 5개 하드웨어(HW) 기술과 자율조작 등 3개 소프트웨어(SW) 기술 등 8대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개발 로드맵을 내년 상반기 중 수립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로봇자체 생산능력을 2021년기준 44.4%에서 80%로 키울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 속 휴림로봇, 레인보우로보틱스, 코닉오토메이션, 뉴로메카, 에스피시스템스, 에브리봇 등 로봇(산업용/협동로봇 등), 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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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닛, 유방암 특화 AI 플랫폼 기업 '볼파라' 인수

루닛은 사업다각화 및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Volpara Health Technologies Limited 주식 254,374,308주를 2,525.41억원(자기자본대비 366.48%)에 신규 양수 결정 공시했다. 양수후지분율은 100%이며, 양수예정일은 2024년 4월30일이다. 이와 관련, 루닛은 언론을 통해 창립 이래 처음으로 해외 유망 의료AI 기업을 인수하는 것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세계 최대 의료시장인 미국에서 매출을 본격적으로 올리는 동시에 미국 내자체 AI 솔루션 판매망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테카바이오는 언론을 통해 비임상 임상수탁기관(CRO) 전문기업인 코아스템켐온(166480)과 AI 신약 개발의 비임상서비스 지원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신테카바이오의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AI 플랫폼 딥매처(DeepMatcher®)를 활용한 DDC(DeepMatcher Drug Candidate)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와 코아스템켐온의 비임상 시험 서비스를 연계해 비임상 연구개발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 속 루닛, 코어라인소프트, 엔젠바이오, 파로스아이바이오, 딥노이드, 신테카바이오 등 의료AI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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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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