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닷, AI 라이브 통역 콜, 클로바 노트' 불붙은 음성 AI 경쟁
'에이닷, AI 라이브 통역 콜, 클로바 노트' 불붙은 음성 AI 경쟁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2.14 14:02
  • 최종수정 2023.12.14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텔레콤 ‘에이닷 통역콜’ 서비스 출시
삼성전자 내년 출시하는 갤럭시S24부터 'AI 라이브 통역 콜' 기능 제공 전망
네이버 인공지능(AI) 서비스인 '클로바노트' 서비스 제공
사진=SK텔레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음성 AI 통역 시장이 뜨겁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4에 적용될 'AI 라이브 통역 콜' 소식에 이어, SK텔레콤도 ‘에이닷 통역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앱 통계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0월 iOS(아이폰 등 애플 단말기 운영체제) 기기에서 '에이닷'을 새로 설치한 건수는 8만 5,571건으로 지난 6월 3,548건 대비 24배 증가했다.

‘에이닷 통역콜’은 SKT 에이닷 이용자가 전화를 걸 때 다이얼 하단의 통역콜 아이콘을 누르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중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별도의 번역 앱을 이용하거나 영상 통화 상의 툴을 이용해 통역이 가능했는데 전화 상에서 실시간 통역이 되는 것은 국내 최초이다.

SKT AI서비스사업부 김용훈 사업부장은 “에이닷 통역콜 서비스는 통신 기술과 AI가 접목되어 언어 장벽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언어를 확대 지원하는 등 에이닷이 AI 개인비서로 고도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 AI'를 내년 출시하는 갤럭시S24부터 탑재해 'AI 라이브 통역 콜' 기능으로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방어에 나설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4부터 'AI 라이브 통역 콜'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실시간 통역 통화가 가능해진다. 통역 내용은 음성으로 들을 수 있지만, 텍스트 형식으로도 표시돼 눈으로 읽는 것도 가능하다.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해 외부 서버나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아 보안이나 성능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강화하고, 통화 번역에서 실시간 대면 대화 통역, 원격 화상 통역 등 '온디바이스 AI'를 다양하게 활용해 AI 시장을 더 확장시켜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도 인공지능(AI) 서비스인 '클로바노트'를 통해 녹음된 음성 데이터를 텍스트로 변환하거나 변역, 요약·정리 등을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로바노트는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가 적용해 노트 공유, 하이라이트 표시, 메모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클로바노트는 프로모션 기간 동안 월 최대 600분의 무료 사용 시간이 제공된다. 600분 소진 뒤에도 클로바노트 앱이나 PC를 통해 녹음은 무제한 변환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