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섹터분석] 반도체·HBM, 풍력에너지 테마 상승! 가상화폐 테마 하락
[1212섹터분석] 반도체·HBM, 풍력에너지 테마 상승! 가상화폐 테마 하락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12.12 17:27
  • 최종수정 2023.12.12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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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약 2년만에 최고치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 기대감 지속
올해 글로벌 풍력발전 연간 설치량 역대 최고치 갱신 전망
내년 국내 해상풍력 시장 본격 개화 기대감
비트코인 가격 하락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美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약 2년만에 최고치,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 기대감 지속

지난밤 뉴욕주식시장이 美 기대인플레이션 둔화 등에 상승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급등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21(+3.40%) 상승한 3,902.38을 기록하며, 약 2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인텔(+4.31%), AMD(+4.26%), 마이크론테크놀로지(+3.78%), 브로드컴(+9.00%) 등이 상승했다.

F-35 등 미군 정예 전투기에 사용되는 핵심 반도체칩 생산 공장이 미국 반도체 지원법(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을 처음으로 지원받게 됐다. 미국 상무부는 영국 방산업체 BAE시스템스의 뉴햄프셔주 공장 현대화를 위해 3,500만달러(약 462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8월 발효된 반도체법에 따라 이뤄지는 첫 번째 사례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서 우리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반도체 분야"라며 "우리는 그동안 네덜란드와 아주 긴밀한 반도체 협력을 이뤄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은 이제 '반도체 동맹'으로 관계가 격상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진=픽사베이

온디바이스 AI 시장 개화 기대감도 지속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외국인의 언어를 통역해주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이 기능이 담긴 갤럭시 버즈를 내년 하반기에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올해에는 작년 대비 감소하겠으나, 내년 반등해 2025년에는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반도체 장비 매출이 내년 반등에 이어 2025년에는 전공정과 후공정 모두 성장해 1,240억달러로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024년에는 생산능력 증대와 신규 팹, 전공정·후공정 부문 투자 강세로 반도체 장비 시장의 강력한 반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 속 SFA반도체, 태성, 네패스, 고영, 어보브반도체, 미래반도체, 제주반도체, 에이디칩스, 오로스테크놀로지,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 반도체/HBM(고대역폭메모리)/온디바이스 AI 테마가 상승했다. 아울러 尹 대통령의 ASML 방문 예정 속 EUV 장비 도입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EUV 광원에 직접 쓰이는 탄산가스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커지면서 종속회사 선도산업을 통해 탄산가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풍국주정이 시장에서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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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글로벌 풍력발전 연간 설치량 역대 최고치 갱신 전망 및 내년 국내 해상풍력 시장 본격 개화 기대감

삼성증권은 전일 보고서를 통해 풍력발전 산업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2023년 글로벌 풍력발전 연간 설치량은 103.3GW로 역대 최고치를 갱신할 전망이며, 2024년에는 115.2GW가 설치되며 역대 최고치를 재차 갱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풍력 터빈의 주요 원자재 가격도 하향 안정화되었기 때문에 향후 진행될 프로젝트의 투자 의사결정이 수월해지고 프로젝트 비용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024년은 국내 해상풍력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기 시작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국 정부는 ‘2023년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 입찰 공고’를 통해 총 1.9GW(육상풍력 400MW, 해상풍력 1.5GW)의 용량을 계약한다고 밝혔다며, 경쟁 입찰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국내 기업과의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입찰제도가 활성화됨에 따라 국내 기업과의 협업 또한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씨에스윈드에 대해 2024년 매출액은 2.93조원(y-y +84.3%), 영업이익은 2.672억원(y-y +75.5%, OPM 9.1%)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라트(Bladt Industries)의 2024년 예상 매출액 약 8,000억원과 AMPC 1,295억원이 2024년 실적에 반영되며 전년 대비 가파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오션플랜트에 대해서도 2024년 매출액은 1.07조원(y-y +16.8%), 영업이익은 924억원(y-y +17.3%, OPM 8.6%)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 매출의 대부분은 대만 Hai Long 프로젝트 기수주물량과 업스코핑 물량, 그리고 특수선 매출이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 속 씨에스윈드, 씨에스베어링, SK오션플랜트, 대명에너지, 동국S&C, 동국산업, 유니슨 등 풍력에너지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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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가격 하락 등에 하락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4시 경 비트코인 가격이 전일대비 1% 가량 하락한 4만1,600달러 부근에서 거래중.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는 5,710만원선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데다 추가 상승에 베팅했던 물량이 청산된 영향 때문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금일 새벽 한때 약 7% 넘게 급락하며 4만 달러를 위협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며, 리처드 갤빈 디지털자산캐피털매니지먼트 공동창업자는 “시장 레버리지가 크게 증가했다”며 “현재 하락은 특정 뉴스의 영향보다는 시장 디레버리징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 속 FSN, 다날, 티사이언티픽, 우리기술투자 등 가상화폐(비트코인 등) 테마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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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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