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적자 축소 전망... U자형 회복 진행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적자 축소 전망... U자형 회복 진행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2.12 13:12
  • 최종수정 2023.12.12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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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BN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과거 반도체 사이클과는 달리 U자형 회복이 진행됨을 염두에 두고, 보다 긴호흡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 82,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설비 내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설비 내부. 사진=삼성전자

BNK투자증권은 모바일 수요 개선 덕분에 DS(반도체) 영업적자가 전분기 -3.75조원에서 4Q23 -1.27조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D램과 낸드 비트 그로스는 전분기 대비 각각 가이던스를 상회한 15%, 8%가 예상되며, ASP는 전 분기 대비 각각 11% 상승을 예상했다. OPM도 DRAM 12%(+18%pt QoQ), NAND -39%(+34%pt QoQ)로 개선되어, 메모리 영업손실은 -0.92조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비메모리도 매출이 20%QoQ 증가하고 손실 규모도 절반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BNK투자증권

 

소비경기 둔화에 따른 프리미엄 제품 수요 감소로 4Q23 DX 영업이익은 2.92조원(MX 2.6, VD 0.4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0.81조원 감소 예상된다. 특히 Z폴드5·플립5 판매량은 전작 대비 감소 예상되며, 올해 동사 폴더블폰 판 매량도 9백만대에 그쳐, 작년 실적에 비해 소폭 역성장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연말 PC, 스마트폰 신모델들의 메모리 탑재량 증가가 관측되고, 재고도 상반기 정점을 치고 감소 추세에 있어 업황 바닥은 지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여전히 고금리 지속과 글로벌 소비 경기 둔화 추세에는 변한 게 없어, 최근 반도체 가격 반등세가 지속될 지는 의문"이라며 "모듈업체들의 재고 수준이 최고치에 도달한 점과 칩메이커들의 증산 움직임을 고려할 때 내년초 이후 현물가격 약세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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