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마감체크] 코스피 지수, FOMC 관망세 속 외국인·기관 순매수로 상승
[1211마감체크] 코스피 지수, FOMC 관망세 속 외국인·기관 순매수로 상승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2.11 17:33
  • 최종수정 2023.12.11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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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로비에 설치된 소와 곰 조형물. 증시에서 소(Bull)는 상승장, 곰(Bear)은 하락장을 의미한다.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로비에 설치된 소와 곰 조형물. 증시에서 소(Bull)는 상승장, 곰(Bear)은 하락장을 의미한다. 사진=한국거래소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30% 상승한 2,525.36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에도 점진적 고용 둔화 분석 속 경기 연착륙 기대감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ECB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등에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24.79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2,528.89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상승폭을 축소해 오전 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다 2,512.45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했다. 오후 장중 반등에 성공한 지수는 상승폭을 다소 키워 결국 2,525.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주 미국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큰 방향성 없이 등락을 보이다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한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관은 이틀째 순매수했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12~13일 이틀간 일정으로 올해 마지막 FOMC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발표된 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점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지난 주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뉴욕증시 마감 시점 Fed가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8.4%를 나타냈으며,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5.6%로 반영됐다.

미국 워싱턴DC 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관 전경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미국 워싱턴DC 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관 전경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한편,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11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9만9,000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9만명 증가를 상회했다. 실업률은 3.7%로 10월의 3.9%에서 0.2%포인트 하락했으며, 임금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96% 상승해 예상치인 4%에 거의 부합했다.

고용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수치는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 종료로 해당 근로자들이 일터로 복귀한 것이 반영된 것으로 시장에서는 고용이 점진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미국의 경제 연착륙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9.4를 기록해 전월의 60.4에서 개선됐으며,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1%,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8%로 전월의 4.5%, 3.2%에서 크게 하락했다.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부분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9.7원 상승한 1,316.5원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억, 1,632억 순매수, 개인은 1,990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990계약, 124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1,113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9bp 상승한 3.480%,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2bp 상승한 3.566%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6틱 내린 104.21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금융투자가 2,529계약, 1,908계약 순매도, 투신, 연기금등, 은행은 1,795계약, 1,282계약, 1,03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0틱 내린 111.78로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5,313계약 순매도, 외국인, 개인은 3,589계약, 1,576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다소 우세했다. 셀트리온(+5.96%), SK하이닉스(+1.10%), 기아(+0.81%), 카카오(+0.77%), 삼성전자(+0.55%), LG전자(+0.42%), 삼성물산(+0.40%), 현대모비스(+0.22%), 현대차(+0.16%) 등이 상승. 반면, POSCO홀딩스(-0.95%), 삼성SDI(-0.89%), 포스코퓨처엠(-0.87%), 삼성바이오로직스(-0.85%), LG화학(-0.63%), LG에너지솔루션(-0.46%), KB금융(-0.39%), 신한지주(-0.14%) 등은 하락했다. NAVER, 삼성생명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섬유의복(+2.42%), 기계(+1.61%), 의약품(+0.79%), 음식료업(+0.68%), 통신업(+0.59%), 서비스업(+0.53%), 전기전자(+0.46%), 증권(+0.42%), 제조업(+0.34%), 전기가스업(+0.26%), 유통업(+0.2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철강금속(-0.85%), 의료정밀(-0.64%), 건설업(-0.56%), 화학(-0.25%), 비금속광물(-0.24%) 등은 하락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59% 상승한 835.2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31.83(+1.46P, +0.18%)으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831.64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상승폭을 키워 오전 중 839.15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오후 들어 833선으로 상승폭을 축소하기도 했지만, 재차 상승폭을 확대했고 오후 장중 836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다 결국 835.25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FOMC 회의 관망세 속 개별 테마주 장세가 이어지며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상승했다. 기관이 이틀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이틀 연속 순매도,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특히, LIG넥스원, 로봇 산업 진출 소식 등에 레인보우로보틱스(+5.31%), 로보티즈(+15.11%) 등 로봇 테마가 강세를 나타냈고, 셀트리온헬스케어(+6.63%), 셀트리온제약(+4.59%) 등 셀트리온 그룹주가 그룹 합병 기대감 등에 강세를 보였다. 이정재·정우성, 와이더플래닛 인수 추진 소식에 와이더플래닛(+29.95%)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티엔엔터테인먼트(+30.00%), 위지윅스튜디오(+29.90%), 씨티프라퍼티(+29.84%), 래몽래인(+28.57%) 등이 관련주로 부각되며 급등했다.

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1. 사진= 픽사베이
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1. 사진= 픽사베이

 

수급별로는 기관이 1,064억 순매수,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02억, 291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6.63%), 루닛(+5.53%), 레인보우로보틱스(+5.31%), 셀트리온제약(+4.59%), 리노공업(+3.13%), HLB(+2.10%), 에코프로비엠(+1.92%), 클래시스(+1.87%), 펄어비스(+1.03%), JYP Ent.(+0.6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위메이드(-5.45%), HPSP(-2.44%), 솔브레인(-2.33%), 포스코DX(-2.23%), 동진쎄미켐(-2.17%), 엘앤에프(-2.13%), 에스엠(-2.04%), 알테오젠(-1.62%), 카카오게임즈(-1.36%), 에코프로(-0.30%)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방송서비스(+3.88%), 유통(+3.38%), 통신방송서비스(+3.04%), 인터넷(+2.49%), 통신장비(+1.83%), 오락/문화(+1.81%), 기계/장비(+1.79%), 종이/목재(+1.38%), 통신서비스(+1.27%), 소프트웨어(+1.20%), 컴퓨터서비스(+1.06%), 의료/정밀 기기(+1.04%), 일반전기전자(+1.02%) 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기타 제조(-1.46%), 디지털컨텐츠(-1.07%), 기타서비스(-0.97%), 섬유/의류(-0.58%) 업종 등은 하락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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