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의 해 '2024' 미국 주식 투자 시사점 4가지(모건스탠리)
미국 대선의 해 '2024' 미국 주식 투자 시사점 4가지(모건스탠리)
  • 서동환 기자
  • 승인 2023.12.08 17:56
  • 최종수정 2023.12.08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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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련 이미지, 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Pixabay)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오는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책 변화에 민감한 섹터에 대한 투자자 반응은 정당 공천과 정책이 명확해지는 이르면 2024년 봄부터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례로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가 2020년 민주당 2차 경선에서 승리한 후, 공공의료보험의 전국민 확대(Medicare-for-All) 제안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헬스케어(XLV) 주식은 S&P 500(SPY)에 비해 상당한 매도세를 보였던 적이 있다.

아울러 이와 같은 현상은 에너지(XLE), 유틸리티(XLU), 산업재(XLI)와 같은 다른 섹터에도 유사하게 적용되며 대선과 같은 중요한 선거때 마다 반복되어 왔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정책 변화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으로 2024년 대선에 대한 4가지 시사점을 제시했다.

첫째, 주식 및 채권 시장은 선거 결과가 결정된 이후 더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경기 침체 위험이 증가할 경우 거시시장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유권자들의 최우선 관심사로 남아있으며, 양당이 지난 몇 번의 선거 주기 동안 재정 적자를 확대하는 정책 우선순위를 보였다"고 전했다.

둘째, ▲인공지능 산업의 규제 ▲에너지 산업 정책 ▲무역 및 조세 정책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시장과 관련된 정책으로, "통합 정부는 일반적으로 보다 혁신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관련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셋째, 의회가 재정적으로 개입해야 하는 경기 침체와 같은 외생적 사건은 거시적 영향에 대한 가장 분명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넷째, 비록 근소한 차이지만 인플레이션 둔화는 민주당에 호재가 될 수 있는 반면, 경제지표 약화는 공화당에게 상승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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