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BX)ㆍ디지털 리얼티 트러스트(DLR), 10개의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블랙스톤(BX)ㆍ디지털 리얼티 트러스트(DLR), 10개의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 서동환 기자
  • 승인 2023.12.08 17:56
  • 최종수정 2023.12.08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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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랙스톤(Blackstone) 및 디지털 리얼티 트러스트(Digital Realty Trust) 로고, DLR 홈페이지
사진=블랙스톤(Blackstone) 및 디지털 리얼티 트러스트(Digital Realty Trust) 로고, DLR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목요일(현지시간) 거대 사모펀드 블랙스톤(Blackstone Inc., NYSE:BX)과 데이터 센터 리츠(REIT) 디지털 리얼티 트러스트(Digital Realty Trust, Inc. NYSE:DLR)는 세계 최대 기술 기업들을 대상으로 70억 달러(한화 약 9조 1,406억 원) 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새로운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향후 5~6년에 걸쳐 파리, 프랑크푸르트, 버지니아 북부 지역에 10개의 데이터 센터를 개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데이터 센터에 대한 수요는 거대 기술 기업들이 온라인 콘텐츠, 클라우드 서비스, 인공 지능 기능을 확대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블랙스톤(BX)의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 존 그레이(Jon Gray, COO)는 성명을 통해 "데이터센터는 클라우드 채택과 AI 혁신에 힘입어 한 세대에 한 번뿐인 수요 증가를 경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거래 조건에 따라 블랙스톤(BX)은 초기 자본금 7억 달러(한화 약 9,142억 7,000만 원)를 출자하고 합작 회사의 지분 80%를 갖게 되며, 디지털 리얼티 트러스트(DLR)는 나머지 20%를 소유하게 된다.

또한, 디지털 리얼티 트러스트(DLR)는 합작 회사의 개발 및 일반적인 운영을 관리하며, 이에 대해 관례적인 수수료를 받게 될 예정이다.

데이터 센터는 완전히 가동되면 500메가와트(MW)의 용량을 제공할 것으로 추산된다. 디지털 리얼티 트러스트(DLR)는 이미 이 중 46MW를 개발 중이며, 그 중 33%는 사전 임대되었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목요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After-Market)에서 디지털 리얼티 트러스트(DLR)의 주가는 0.72% 상승하며 135달러를, 블랙스톤(BX)의 주가는 0.02% 하락하며 113.8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국내기업 연관 이슈-

SK리츠운용이 SK C&C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대구에 AI데이터센터를 건립 및 운용하기로 했다. SK리츠운용은 자금조달, 자산관리 등 업무를 맡는다. SK그룹 컨소시엄은 23년 12월 5일 대구광역시와 수성알파시티 내 AI데이터센터(AIDC) 건립 및 운영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총 사업비 약 8,00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데이터센터는 9,917㎡(3,000평) 부지에 연면적 2만 9,700㎡(9,000평), 총 수전량 40MW 규모로 개발될 예정이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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