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투자회사 BTIG는 미국의 게임 플랫폼 기업 로블록스(Roblox Corporation, NYSE:RBLX)에 대해 동사의 주가가 연초 대비 43% 이상 상승했지만,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견조한 잉여현금흐름 전환 및 기타 여러 이점 등을 감안할 때 여전히 상승 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BTIG의 애널리스트 클라크 람펜(Clark Lampen)과 조셉 스피지오(Joseph Spiezio)는 성장률 약화, 일간 활성 사용자(daily active user) 동향 둔화, 지출문제가 지속됨에 따라 2024년은 게임 부문, 특히 모바일 사업자들에게 또 하나의 도전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로블록스(RBLX)의 경우 안정적인 마진 개선, 잉여현금흐름 전환 증가, 개선된 대차대조표로 판단할 때 광범위한 업계 압력으로부터 벗어나 있다고 분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역풍이 덜 만연한 콘솔 및 PC를 제외하고, 투자자들이 앞서 언급한 모바일 생태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로블록스(RBLX)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애널리스트들은 텐센트(Tencent)의 클래시 오브 클랜(Clash of Clans), 클래시 오브 로얄(Clash of Royale)과 같은 타이틀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소유한 캔디 크러시(Candy Crush), 콜 오브 듀티: 모바일(Call of Duty: Mobile), 마인크래프트(Minecraft) 등 일부 상위 모바일 타이틀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로블록스(RBLX)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8달러를 제시하고, 동사가 기프트 카드 판매량을 늘려 직접 비용과 앱스토어 수수료 압박을 제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2~3분기에 출시된 타이틀을 제외하고, 로블록스(RBLX)는 일간 활성 사용자(daily active user)가 증가세를 보이는 몇 안 되는 앱 중 하나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로블록스(RBLX)는 투자자의 날을 기준으로 20% 이상의 예약 증가율과 약 300bp의 연간 마진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애널리스트들은 광고 예약의 약 40%가 EBITDA로 전환됨에 따라 가상 경제(virtual economy) 마진은 현재 약 10%에서 약 17%로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와 더불어 잉여현금흐름 증가율이 연평균 성장률에서 최소 30% 또는 그 이상이 될 수 있으며, 이는 로블록스(RBLX)의 실적에 도움이 되며 주주들에게 일부 배당을 시작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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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