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원·달러 환율 급락 영향 등에 국내채권 상승 마감
[채권] 원·달러 환율 급락 영향 등에 국내채권 상승 마감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12.08 17:15
  • 최종수정 2023.12.08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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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12월8일 국내채권가격은 11월 美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둔 관망세 속 원·달러 환율 급락 영향 등에 상승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이 11월 美 고용동향보고서 대기 속 혼조 마감한 가운데, 이날 국내채권가격은 강보합 출발한 이후 보합권 내 혼조세를 보이다 오후들어 상승폭을 키운 끝에 거래를 마감했다.

엔화 강세에 따른 원·달러 환율 급락 영향 등에 국내 주식과 채권 모두 강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아울러 오늘밤 발표되는 美 고용지표가 진정된 모습을 보이고, 다음주 완화적 기조가 기대되는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를 앞둔 점도 국내채권가격 강세를 지지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11월 비농업 고용지표는 19만명 증가해 전월 15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3.9%로 이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경상수지는 68억달러(약 8조9,624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6개월 연속 흑자행렬을 이어갔으며, 지난 2021년10월 이후 2년만에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1,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에선 응찰금액 2,600억원이 몰린 가운데, 응찰금리는 3.350~3.470%, 낙찰금리는 3.425%로 집계됐다.

아울러 다음주 국고채가 대거 만기 도래하면서 RP금리 등이 3.7% 가까이 급등하며 단기자금 시장이 위축세를 보이자, 한국은행이 5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을 5조원 가량 매입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한국은행은 이날 5일물 RP를 3.5%로 5조원 매입하는 데 21조4,400억원이 응찰했다고 밝혔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5.0bp, 4.1bp 하락한 3.461%, 3.479%를 기록했고,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4.2bp 하락한 3.534%를 기록했다.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3.84%로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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