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 기업 유아이패스의 3분기(8~10월, FY2024)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김찬주 KB증권 연구원은 "유아이패스의 RPA 시장점유율은 60%(Enlyft 조사)에 달하며, 연간 반복매출도 성장세다"라며 "AI 기술로 플랫폼 품질(오토파일럿)을 높이고 있으며, RPA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도 23.4%(2022~2029년, Fortune)가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장기 이익 성장성(3Y EPS CAGR)을 반영한 주가(12MF P/E)는 IT 섹터 대비 저평가 되어있으며, 24개월 선행 매출 성장률을 반영한 매출 대비 기업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으므로 운용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한다"라고 밝혔다.
유아이패스의 분기 ARR(연간반복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13.8억 달러를 기록했고, 분기 동안 순 ARR은 0.7억 달러 증가했다. 100만 달러 이상의 고객사는 264개로 전년동기대비 63개(+31% YoY) 증가했으며, 10만 달러 이상 고객사는 1,974개로 전년동기대비 263개(+12% YoY) 증가했다.
매출액은 3.26억 달러(+24.0% YoY)로 시장 예상을 3% 상회했고, 주당순이익은 0.12달러(+140% YoY)로 예상을 72% 넘어섰다.
AI 자동화 플랫폼 표준화로 재향군인회, 해안경비대, IRS, 국토안보부 등과 계약을 맺었다. 미국 농무부 (USDA)는 HR, 재무 및 IT 부서 전반에 자동화로 약 10만명의 개인 생산성 향상에 힘쓰고 있다. 그 외 영국 최대 공공서비스 부문의 노동연금부에서 RPA를 1천대 이상 확대하여 현재까지 310만 시간을 절약 중이다.
대형 기업과의 파트너십 확대도 이어가고 있다. SAP와 호주의 비스킷 생산기업 아노츠 그룹에 플랫폼을 제공했으며, 딜로이트의 Ascend 서비스 플랫폼에 RPA를 탑재했다. 시카고 기반 유틸리티 공공기관은 딜로이트를 통해 유아이패스의 AI 제품으로 미터기 검사 프로세스를 자동화하여 현재까지 1,200만 달러와 163,000시간을 절약했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경쟁 심화, 비용 증가, 달러 강세(해외 매출 비중 54%) 등이 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