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ABBV), 세러벨 테라퓨틱스 홀딩스(CERE) 87억 달러에 인수 합의
애브비(ABBV), 세러벨 테라퓨틱스 홀딩스(CERE) 87억 달러에 인수 합의
  • 서동환 기자
  • 승인 2023.12.07 22:18
  • 최종수정 2023.12.07 2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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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브비(AbbVie)와 세러벨 테라퓨틱스 홀딩스(Cerevel Therapeutics Holdings) 로고, ABBV 홈페이지
사진=애브비(AbbVie)와 세러벨 테라퓨틱스 홀딩스(Cerevel Therapeutics Holdings) 로고, ABBV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수요일(현지시간) 바이오 제약 회사 애브비(AbbVie Inc., NYSE:ABBV)는 파킨슨병, 정신 분열증과 같은 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사 세러벨 테라퓨틱스 홀딩스(Cerevel Therapeutics Holdings, Inc., NASDAQ:CERE)를 87억 달러(한화 약 11조 5,188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세러벨 테라퓨틱스 홀딩스(CERE)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After-Market)에서 15.73% 급등하며 42.74달러를 기록했다.

성명에 따르면 애브비(ABBV)는 세러벨(CERE)에 주당 45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수요일(현지시간) 세러벨(CERE)의 종가보다 약 22% 높은 프리미엄을 타나낸다. 또한, 거래 발표 전까지만 해도 뚜렷한 소식이 없던 세러벨(CERE)의 주가는 이번주 42% 급등을 보였다.

애브비(ABBV)의 최고경영자 리처드 A. 곤잘레스(Richard A. Gonzalez, CEO)는 성명에서 "당사가 보유 중인 신경의학 포트폴리오와 세러벨(CERE)과의 통합된 파이프라인은 향후 10년 동안 상당한 성장 기회를 내포하고 있다"며, "애브비(ABBV)의 심층적인 영업역량, 글로벌 인프라, 규제 및 임상 관련 전문성을 활용하여 세러벨(CERE)의 자산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수십억 달러 규모의 매출 잠재력을 실질적인 주주 가치로 전환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애브비(ABBV)는 앞서 지난 목요일(현지시간) 차세대 항체-약물 결합체(ADC) 항암제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이뮤노젠(ImmunoGen)을 100억 달러(한화 약 13조 2,350억 원) 규모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 애브비(ABBV)는 이뮤노젠(IMGN)에 주당 현금 31.26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국내기업 연관 이슈-

ADC(Antibody-drug Conjugate)는 특정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를 링커 기술을 통해 약물과 결합한 의약품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3년 1월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ADC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ADC 전용 생산 설비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ADC 개발사로는 레고켐바이오, 알테오젠, 피노바이오, 앱티스 등이 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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